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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하 초기소설에 나타난 낯설음의 미학과 의미-『모래』와 『바람의 집』을 중심으로- (The aesthetics of defamiliarization and description of reversal in the early novels of Lee Dong-ha -With particular focus on “Sand” and “House of 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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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7.05 최종저작일 20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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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하 초기소설에 나타난 낯설음의 미학과 의미-『모래』와 『바람의 집』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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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반교어문학회
    · 수록지 정보 : 반교어문연구 / 53호 / 341 ~ 368페이지
    · 저자명 : 이화진

    초록

    이 글은 이동하 초기소설에 구현된 낯설음의 미학을 규명하고 있다. 이동하는 직접 체험한 일상을 소재로 현실의 문제를 탐구하고 폭로한 작가이다. 스스로 ‘체험작가’임을 고백하면서, 일상을 억압하는 우리 사회의 폭력성과 불완전성을 제시한다. 하지만 그는 기형적인 일상을 형상화하면서도 문학이 정치적 목적과 결부되는 것을 거부한다. 그는 리얼리스트보다 문학주의자의 길을 걸어오면서, 자신의 문학이 특정 이데올로기의 도구로 이용되는 것을 경계한다. 주로 일상에서 친숙한 경험담을 작품의 소재로 채택하면서, ‘낯설게 하기’의 기법을 통해 세계에 대한 객관적 거리를 확보한다. 곧 이동하는 평범한 일상세계에 낯선 감각을 만들어내어 일상을 타자화하고 독자로 하여금 일상을 재인식하도록 유도한다. 이는 이동하가 일상세계를 바라보는 ‘자기인식적 글쓰기’인 것이다.
    분석대상의 작품은 『모래』(1978)와 『바람의 집』(1979)에 수록된 초기 단편으로 하였다. 낯설음의 기법을 몇 가지로 유형화하고 분석하였다. 즉 죽음과 우울의 정조를 통한 상실의 감각형성, 자동화된 일상해체와 도구화 주체발견, 환상의 기법과 전복의 기획이 그것이다. 이로써 이동하는 196,70년대 불평등한 사회구조의 허구성을 통찰하고, 일상의 문학화를 통해 문학적 저항의 담론을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

    영어초록

    This study investigates the aesthetics of defamiliarization conveyed through the early novels written by Lee Dong-ha. As a writer, Lee draws from his own day-to-day experiences to explore and expose issues plaguing our society. A self-dubbed “experienced-based writer,” Lee presents a discourse on the violence and incompleteness of our society that hangs over our lives as an oppressive cloud. However, in spite of the fact that his work embodies the abnormalities in our lives, Lee refuses to let his literary work from becoming entangled with political agendas. Lee aspires to be valued as a man of literature rather than a realist, and he is wary of his literature degenerating into a tool of ideology. For this reason, the everyday issues Lee exposes are not simple matters. Although he uses familiar issues people come across on a daily basis, he “defamiliarizes” them to secure enough objective distance. Defamiliarization is a literary technique that puts enough distance between the audience and an object to make sure they can look beyond customary and automated perceptions, and perceive objects under a new light. It generates unfamiliar sensations in often fleeting, every day environments to otherize and rediscover the familiar. In other words, Lee aesthetically materializes transitory unfamiliar concepts to “write self-aware” pieces of literary work, This study analyzes Lee’s work included in “Sand” (1978) and the “House of Wind” (1979). It categorizes and analyzes defamiliarization techniques into three different types: creating of a sense of loss through death and the feelings of sadness; automated breaking of daily routines and discovering of objects; and acquiring fantasy techniques as well as allegory. This helps criticize the falsification of unfair social structures in the 1960s and 70s, and create an opportunity to contribute to literature through the literary treatment of day-to-day elements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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