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집중도와 혁신활동의 동태적 관계 분석: 배출권거래제 참여 기업들을 대상으로 (Short and Long-Run Impacts of Technological Innovation on Carbon Intensity: an Empirical Evidence from KET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조선대학교 지식경영연구원
· 수록지 정보 : 기업과혁신연구 / 45권 / 2호 / 23 ~ 36페이지
· 저자명 : 모정윤

초록

날로 강화되고 있는 국제 환경 규제에 대응하고 보다 효율적인 탄소 저감을 위해 국내에서는 2015년 배출권 거래제가 도입되었다. 배출권거래제 도입을 통해 보다 비용 효율적인 탄소 저감이 가능할 것이며 장기적으로 기업들의 자발적인 탄소 감축 기술의 개발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2015년 이후 국내 탄소 배출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국내 배출권 거래제 2차 계획 기간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탄소배출량 대비 매출액으로 정의되는 탄소 집중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하고 특히 기업의 혁신 활동과 탄소 집중도 간의 장⦁단기 관계를 분석한다. 분석 결과 배출권 거래제 참여 기업들의 혁신 활동은 장기적으로 탄소 집중도를 낮추는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효과가 존재한다는 결론이 도출되었다. 반면 단기적으로는 탄소 집약도와 혁신 활동 간의 그랜저 인과 관계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배출권거래제 참여 기업들의 효율적인 탄소 감축을 위해서는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개별 기업들의 연구개발 투자 및 특허 출원 확대 등의 혁신 활동에 대한 정부 지원을 확대하여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별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수립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

영어초록

This study investigates the causal relationship between technology innovation and carbon intensity based on data from firms participating in the Korean Emission Trading Scheme (KETS). The results confirm that innovation activities have a statistically significant effect on lowering carbon intensity in the long-run. On the other hand, in the short-run, it was confirmed that there was no granger causal causality between carbon intensity and innovation activities. Therefore, for efficient carbon reduction for firms participating in the KETS, it is more effective to establish a road-map for carbon emissions reduction based on technological innovation by expanding government financial support for promoting innovative activities such as R&D investment and patent application in the long term.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