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기억 그리고 잊혀짐: 6.25 전쟁에 대한 인지수준이 참전의사에 미치는 영향 (Korean War, a ‘Forgotten’ Conflict that shaped the Future of Korea)

서지정보

· 발행기관 : 21세기정치학회
· 수록지 정보 : 21세기정치학회보 / 31권 / 2호 / 83 ~ 104페이지
· 저자명 : 허재영, 엄기홍

초록

6.25 전쟁은 잊혀지는 전쟁인가? 그렇다면 잊혀지는 6.25 전쟁이 함의하는 바는 무엇인가? 본 연구는 6.25 전쟁에 대한 국민의식조사를 통해 6.25 전쟁의 실태를 분석하고, 이의 함의를 짚어보고자 했다. 2020년 5월 실시한 여론조사 자료에 기반을 두어 분석한 결과, 6.25 전쟁에 대한 기본 사실인 발발연도에 대한 질문에 전체적으로 3명 중 1명이 정답을 제시하지 못했고, 20대와 30대는 2명 중 1명이 정답을 제시하지 못했다. 또한 젊은 세대일수록 6.25 전쟁에 대한 정보 접근 경로가 협소해져서 20대의 경우 73%, 그리고 30대의 경우 64%가 교과서 및 매체를 통해서만 6.25 전쟁에 대한 정보를 접했다. 따라서 젊은 세대에게 6.25 전쟁은 실제이기 보다는 교과서에 적혀 있는 전쟁이고, 이러한 경향은 보다 심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6.25 전쟁에 대한 잊혀짐이 애국심에 간과하지 못할 영향을 미치는 것을 파악했다. 즉 6.25 전쟁을 올바로 인지하지 못한 응답자일수록 외부로부터의 침입에 대항하여 참전할 의사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는 6.25 전쟁에 대한 인식 제고의 노력이 절실함을 제안한다.

영어초록

Has Korean War being forgotten among the general public? If so, what implies? This paper aims to examine the real state of the memory of the Korean War by asking the year of the outbreak. Utilizing survey data, this paper finds the following: first, 1 out of 3 respondents did not provide the correct answer. Second, the forgotten war gets worse among the young generation; among the 20s and the 30s, 1 out of 2 did not provide the correct answer. In addition, these young generations receive war information only through textbooks and mass media rather than those who experienced the war. This paper finds the forgotten war has a significant impact on the future of Korea. For example, the memory of the Korean War has a statistically significant impact on the willingness to participate in the war in Korea. Therefore, this paper suggests that a special measure should be taken in order to keep the lessons from the Korean War.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