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피복 배추 재배시 국소시비에 의한 질소질비료의 절감 효과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토양비료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토양비료학회지(Korean Journal of Soil Science and Fertilizer) / 39권 / 2호 / 95 ~ 101페이지
· 저자명 : 양창휴, 신복우, 강승원, 류철현

초록

시비는 작물재배에 있어서 천연공급으로 부족한 영양분을 비료로써 공급하는 것이며 과잉시비는 물이나 대기 등 환경에 불리한 영향을 미치므로 생산성을 조절하면서 토양상태, 작물 종류 등에 따른 적절한 시비를 행하는 것이 기본이 되며 특히 화학비료의 절감을 꾀한 시비효율을 증대할 필요가 있다.
비료의 합리적 시용방법 및 기술은 적정수준의 수량을 유지하면서 성분의 이용률과 효율을 높이기 위한 수단이므로 토양, 작물 또는 기상조건 등에 따라 시비시기, 위치, 방법, 형태 등을 조절 변경함으로서 시비효과를 높여야 할 것이다(Lim, 1982).
1990년대부터는 평탄지의 채소 재배지 뿐만 아니라 고랭지 토양에서도 특수성분에 대한 함량이 한계수준 이상으로 집적되어 있고(NIAST, 1999; NIAST, 2000; Yang et al., 2001), 화학비료를 토양비옥도 증가와 최고수량을 목표로 하여 과량을 시용하고 있어 양분의 과다에 따른 지표수 및 지하수오염 등 환경부하를 가중시키고 있다 (Cho, 1999; Park et al., 2001).
시비에 의해 기인되는 환경오염을 경감시키기 위한 기본적 대책은 토양 중에 과잉의 비료성분이 잔류되지 않도록 토양 진단에 의한 토양의 양분상태를 파악하고 질소, 인산 및 염기성분의 축적이나 불균형을 방지하는 것이다. 더욱이 국소시용이나 완효성비료의 시용에 의한 효율적인 시비체계를 연구하고 용수의 순환이용 등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하우스나 노지에서 토양이 피복되어 있는 경우 토양수분이 지표면으로 향하여 이동하는 비율이 높아 표층에 비료성분이 축적되고 비닐을 제거하면 수분은 하층으로 향하여 이동하는 비율이 높다. 이 경우 질산이온의 이동은 매우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물근권의 국소 시비는 비료의 이용률을 향상시켜 작물수량을 유지하면서 시비량의 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환경부하의 경감에 효과적이다.
배추는 저온성채소로 최근 식생활이 개선됨에 따라 신선채소의 수요가 급증하여 노지나 시설재배에 의해 연중 생산되고 있으며 연작재배 토양은 작물 재배시기 마다 과다 시비량 및 무분별한 질소원의 시용으로 NO3에 의한 토양과 지하수 등의 오염 뿐만 아니라 식물체 가식부위 내의 NO3- 집적으로 농산물의 안전성에도 위협을 주고 있다(Sohn and Oh, 1993). 한편 배추는 초기 생육이 왕성해야 후기 결구에 영향을 미치므로 기비에 관심을 두어야 하며, 결구가 시작되는 시기에 비료 요구도가 가장 높으므로 추비를 일정한 간격으로 2-3회 시용한다(RDA, 2002).
현재 밭작물의 추비 시용방법은 강우직전 작물이나 지표면에 살포하고, 두둑을 형성하여 재배한 비닐 피복재배 작물에서는 일부 농가의 경우 비닐 위에 비료를 손으로 뿌려주기 때문에 시용한 비료가 강우에 의해 유실이 심하여 추비횟수를 3-5회로 늘려줄 뿐만 아니라 비료의 시용효과가 낮아 시비량을 증가시켜 시비노력 등 생산비를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며 특히 지표면이나 비닐 위에 시용된 비료의 유실이 심하여 환경오염원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시비효율 증진 및 생력 시비기술을 확립하고자 작물근접 토양 내 시용이 가능한 토중시비기를 개발하여 배추를 비닐피복 재배할 때 토중시비에 의한 시비량 절감과 양분 이용률 향상, 생육 및 수량성을 검토한 결과를 보고하는 바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