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처리과정에서의 교사경험: 질적 메타종합 연구 (A Qualitative Meta-Synthesis Study on Teachers’ Experiences of Managing School Violence Cases in Korea)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상담학회
· 수록지 정보 : 상담학연구 / 17권 / 5호 / 441 ~ 464페이지
· 저자명 : 최명희, 김진숙

초록

학교폭력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이래, 학생을 대상으로 한 관심 및 연구는 활발했던 반면, 학교폭력 사안을 처리하는 교사에 대한 관심은 미흡한 편이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서 사안처리 교사의 어려움에 주목하면서, 이들의 경험을 고찰하는 질적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사안처리 교사 경험을 주제로 포함하는 질적연구 6편을 대상으로 Noblit과 Hare(1988)의 메타종합 연구방법을 적용하여 비교․분석을 수행하였다. 메타종합 연구는 질적으로 수행된 개별 연구들의 결과와 논의를 종합하여, 개별 연구를 관통하는 주제를 도출하는 방법이다. 분석 결과, 17개의 기술적 주제와 3개의 종합적 주제를 도출하였다. 사안처리 교사는 사안의 발생과 함께 ‘충격과 혼란 속으로 홀로 내몰리는’ 경험을 하였다. 교사 중심 자체해결과 학교폭력대책위원회를 거치는 공식절차를 결정하는 과정에서는 ‘역할 딜레마 속에서 외줄타기’를 하는 위태로움을 지속적으로 겪었다. 이러한 사안처리 경험으로 직무외상과 정체성 손상을 경험한 후, 일부 교사는 스스로의 노력으로 이를 극복하고, 교사로 다시 ‘살아남으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그 의미를 논의하고 상담을 위한 시사점과 제한점 및 연구의 의의를 제시하였다.

영어초록

Ever since school violence became a social problem, many studies concerning victimized students have been conducted while experience among school teachers involved in school violence incidents has been overlooked. Recently, however, several qualitative studies have investigated such experience. A total of 6 studies were selected and analyzed using the qualitative meta-synthesis research method by Noblit and Hare(1988). A qualitative meta-synthesis research is a method for deriving themes which run across individual qualitative studies by synthesizing the results and discussions of these studies. Seventeen descriptive themes and 3 synthetic themes were produced. Three synthetic themes are as follows: (1) teachers are ‘thrust into experiencing shock and confusion all alone’ as the school violence cases occur; (2) Faced with the dilemma of choosing between managing the case on their own and proceeding through school violence committee, teachers continue to ‘go through tight-rope walking in the midst of role conflict’; (3) Affected by these experiences, teachers become susceptible to work trauma and identity crisis, while some of the teachers attempt to survive the trauma on their own. Based on these results, implications for counseling as well as limitations and significance of the study were discussed.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