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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論語)』의 ‘직(直)’ -‘직궁(直躬)’ 이야기와 정의(justice)의 딜레마?- (Rethinking ‘zhi’(直) of the Analects ―the Zhigong(直躬) Anecdote and a dilemma of Social Jus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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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7.03 최종저작일 20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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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論語)』의 ‘직(直)’ -‘직궁(直躬)’ 이야기와 정의(justice)의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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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유교학회
    · 수록지 정보 : 유교사상문화연구 / 77호 / 141 ~ 166페이지
    · 저자명 : 김시천

    초록

    전통 고전의 해석은 종종 현실의 갈등을 반영하곤 한다. 그러한 사례 가운데 하나가 『논어(論語)』의 ‘직’(直)과 관련된 논쟁이다. 최근 중국에서 공자의 ‘직’은 효와 사회정의와 딜레마를 보여주는 논의로 이해되어 온 듯하다. 겉으로 보기에는 아버지의 도둑질을 숨겨 준 자식을 옹호한 것처럼 보이는 공자의 이야기는 그렇게 해석될 여지가 있어 보인다. 그러나 여러 문헌에 등장하는 ‘직궁 이야기’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보면, 오히려 그럴 여지는 줄어든다.
    나는 이 논문에서 『논어』의 ‘직’이 적어도 세 가지 개념을 가지며, 의미가 단순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둘째로 ‘직궁 이야기’는 『논어』 이외에도 여러 문헌에 등장하며, 주로 두 계열로 나눌 수 있다. 『논어』 계열에는 『장자(莊子)』와 『회남자(淮南子)』가 있는데, 주로 ‘직’(直)이 ‘신’(信)의 문제로 논의된다. 다른 하나는 『여씨춘추(呂氏春秋)』와 『한비자(韓非子)』인데, 여기서 우리는 ‘효’와 ‘충’의 딜레마로 볼 수 있는 논의를 발견하게 된다. 이렇게 볼 때 오늘날 효와 사회정의의 딜레마로 보는 시각은, 유가적이이기보다 오히려 법가적(法家的) 해석에 기반해 있음을 알 수 있다.
    『논어』의 ‘직궁 이야기’는 오히려 인간의 감정, 도덕, 법이 복합적으로 공존하는 현실을 반영하는 이야기일 수 있다. 또한 『논어』의 ‘직궁 이야기’는 효가 의례적 형식과 감정적 요소가 결합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이야기로도 읽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논어』의 직궁 이야기를 효와 정의가 관련되는 논의로 해석한다 해도, 양자가 반드시 상호모순되는 개념이 아닐 수도 있다. 왜냐하면 유가적(儒家的) 사회관이나 현대적 관점에서 볼 때, 정의로운 사회는 효가 권장되거나 아니면 효를 실천하기에 더 좋은 사회를 의미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 학계의 『논어』 번역자와 주석자들은 ‘직궁 이야기’를 효와 사회정의의 딜레마로 해석하는 경우를 찾아볼 수 없다. 어쩌면 이것은 중국의 현실과 한국의 현실을 반영하는 문제일 수도 있다. 우리는 이를 통해 ‘고전’에 대한 해석과 논쟁이 때때로, 고전 자체의 의미를 반영하기보다 해석자들이 살아가는 현실의 문제를 반영하기도 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논어』 직 해석의 차이는 중국과 한국의 사회 현실의 차이를 보여주는 하나의 증거로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영어초록

    The interpretation of traditional classics often reflects the conflict of reality. One such example is the controversy related to the ‘zhi(直)’ of the Analects of Confucius. In China, Confucius’s ‘zhi’ seems to have been understood as a discussion related to a dilemma of filial piety and social justice. The saying of Confucius, seemingly defending the son who concealed the father’s theft, seems to be so interpretable. However, if we take a comprehensive look at the “anecdote of Zigong(直躬),” which appears in various literatures, it is less likely.
    I pointed out in this paper that the word ‘zhi’ has at least three concepts and the meaning is not simple. Secondly, the “anecdote of Zigong(直躬),” is appeared in various literatures besides the Analects, and can be mainly divided into two transmissions. In the one line of the Analects, Zhuangzi, and Huainanzi, there are the discourse, in which was discussed as the matters of uprightness(直) or truthworthiness(信). The other line is the Annals of Lü Buwei and Han Feizi, where we find a discussion that can be seen as a dilemma of the filial and justice. In this way, we see that todays the view of the dilemma of filial piety and social justice is based on the legalist interpretation rather than the Confucians.
    In addition, the “anecdote of Zigong” of the Analects may be a story that reflects the reality where human emotions, morals, and law coexist. In addition, the anecdote can be read as a story that shows the process of combining ritual forms and emotional elements. Similarly, even if we interpret the story of Zigong as a debate involving filial piety and justice, the two may not necessarily be contradictory concepts. For from the Confucian vision of society or a modern point of view, a just society can mean a society where filial piety is recommended or better for the practice of filial piety.
    Indeed, Korean scholarly translators and commentators find no way of interpreting the “anecdote of Zigong” as a dilemma between filial piety and social justice. Perhaps this reflects the reality of China and the reality of Korea. We can see from this that the interpretation and controversy of ‘classics’ sometimes reflects the problem of the reality in which interpreters live rather than the meaning of the classic itself. In that sense, the difference in the interpretation of the anecdote of Zigong might be seen as a testament to the difference in social reality between China and Korea.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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