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中庸)』 수도지교(修道之敎)에 대한 주희(朱熹)의 이해 변화 연구 (A study on Zhū Xī`s Understanding Change about ‘Xīu Dào zhī Jiāo(修道之敎)’ in 『Doctrine of the Mean』)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교육사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교육사학 / 36권 / 4호 / 177 ~ 197페이지
· 저자명 : 한상인

초록

이 연구에서는 『중용』 수장의 ‘수도지(위)교(修道之謂敎)’에 대한 주희의 이해 변화와 그 이유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주희 당대의 일반적인 ‘수도지(위)교’ 이해는 한․당대의 정현과 공영달의 이해인 ‘인군이 가르침을 베푼다[人君說敎]’였다. 정이의 영향을 받은 주희는 이를 부정하고 ‘수도지(위)교’를 극기복례의 ‘학(學)’으로 이해한다. 이는 천명으로 받은 본성을 회복하기 위한 ‘학’이다. 그러나 『장구』와 『혹문』 작업을 시작한 때를 기점으로 ‘학’으로서의 ‘수도지(위)교’를 수정하여, 성인이 도로 말미암아 품절하는 것으로 이해 방식을 바꾼다. 이는 ‘천명지위성(天命之謂性)’과 ‘솔성지위도(率性之謂道)’의 맥락 속에서 ‘수도지(위)교’를 이해하였기 때문이다. 즉, ‘수도지(위)교’를 도․순수한 이치․순선무악의 측면에 위치시키고 또한 인간의 수위 곧 사의와 인욕이 배제된 지점에 위치시킨다. 주희는 이를 위해서 ‘수도지(위)교’의 주체로 성인(聖人)을 요청하고, 성인이 만사만물을 품절(品節)하는 것으로 이해하였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e study is to figure out Zhū Xī`s Understanding Change about ‘Xīu Dào zhī Jiāo(修道之敎)’ in 『Doctrine of the Mean』. Before 44 years old, Zhū Xī understood ‘xīu Dào zhī Jiāo’ as xué(學) of kè jǐ fù lǐ(克己復禮), that is, efforts by common people with limitation in disposition to practice Dào. After 44 years old, he revised this. For clear and pure Shèng rén(聖人) to let common people practice Dào, li․lè․xíng․zhèng(禮․樂․刑․政) etc. that man and all the beings should do are established to make all things to be in their appropriate levels and proper positions[pǐn jié, 品節]. Zhū Xī revised recognition on ‘xīu Dào zhī Jiāo’ because he understood ‘xīu Dào zhī Jiāo’ in the context of ‘tiān mìng zhī wèi xìng’(天命之謂性) and ‘shuài xìng zhī wèi dào’(率性之謂道). In other words, He undrstood ‘Xīu Dào zhī Jiāo’ in the context of Dào․Li(理) in pure goodness and no evil(純善無惡). Furthermore, there is not involvement of any selfish motive. He called on Shèng rén as main agent of ‘Xīu Dào zhī Jiāo’, understood that Shèng rén makes all things to be in their appropriate levels and proper position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