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사고 후유증을 경험하는 아동과 미술치료사의 미술치료 내러티브 탐구 (A Narrative Inquiry into the Experience of an Art Therapist Working with a Child with Aftereffects from Car Accident)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발달장애학회
· 수록지 정보 : 발달장애연구 / 28권 / 4호 / 365 ~ 383페이지
· 저자명 : 박미형

초록

본 연구는 미술치료사인 연구자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진단받은 아동의 미술치료 경험과 의미를 탐구한 것 이다. 연구자는 아동의 주호소를 교통사고 트라우마로 생각하기보다 교통사고 이전에 긍정적 자아발달이 위축 되어 있다고 가정하고 미술치료를 진행하였다. 연구자는 아동과 연구자의 고유한 경험 내용을 상세히 담아내기 위해 내러티브 탐구를 연구 방법으로 선택했다. 본 연구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주 1회 1시간씩 진행된 미 술치료에서 작업된 아동의 미술작품과 연구자와 아동이 나눈 대화내용을 선별하여 현장 텍스트를 구성하였고, 이를 연구텍스트로 옮겨 그 경험 내용의 의미를 찾아 해석하고, 연구자의 내러티브를 형성하였다. 연구자는 연 구결과로 네 가지 주제를 선별했다. 첫째, “절망을 살고, 절망으로부터 도망치기”, 둘째, “엄마랑 나랑만 있는 성”, 셋째, “그림에 내 마음이 보여요”, 넷째, “반갑다 내 마음아”!가 그것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네 가지 대 주 제 아래에서 소주제들을 가지고 내러티브를 형성하였다. 미술치료 과정에서 연구참여 아동은 숨고르기를 하듯 미술매체에 다가갔고, 미술작업을 통해 자신의 긴장을 표현했다. 아동의 내적 긴장이 이완되면서, 그녀는 은유 와 상징적 표현기능을 회복하게 되었고, 사실적 표현으로 자신의 마음을 그리고 말할 수 있게 되었다. 아동이 되찾은 자아의 힘은 그녀가 자신의 현실을 그림으로 그려내고 언어적으로 내러티브 할 수 있게 했다.

영어초록

This study explored the meaning of art therapy experience of the researcher, an art therapist, and of a child diagnosed with traffic accident aftereffects. Instead of thinking of the child’s main complaint as traffic accident trauma, the researcher conducted art therapy assuming that positive self-development was suppressed before the traffic accident. This study selected narrative inquiry as a research method to capture the unique experiences of the child and the researcher in detail. This study selected the child’s artwork and conversations between the researcher and the child during art therapy that took place once a week for one hour from 2016 to 2020, and composed field texts. This was translated into research texts to find and interpret the meaning of the experience, and to form the researcher’s narrative. As a result of the research, four themes were selected. The first theme is “Living in Despair and Running Away from Despair”, the second is “A Castle Just for Mom and Me,” the third is “My Mind Shows in My Drawings”, and the fourth is “Hello, My Mind!” This study formed narratives with sub-themes under these four major themes. During the art therapy process, the child approached the art materials as if catching her breath, and expressed her tension through art work. As the child's internal tension was relieved, she recovered her function of metaphorical and symbolic expression, and was able to draw and speak her mind with realistic expressions. The child's regained power of ego allowed the child to draw her reality and to narrate it verball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