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외교 브리핑 담화에 반영된 ‘개입’ 연구 (A Study of Engagement in Korean and Chinese diplomatic briefing discours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이중언어학회
· 수록지 정보 : 이중언어학 / 86호 / 57 ~ 90페이지
· 저자명 : 맹강

초록

본 연구는 중국과 한국 외교 브리핑 담화에 나타난 '개입'을 대조하여 공통점과 차이점을 밝히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 한중 외교 브리핑 담화 각 50편을 선정하여 평가어 이론에 의해 '개입'을 추출하였다. 연구의 결과, 한·중 외교 담화에 모두 '상호텍스트적 가정'이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 이는 한·중 외교 담화가 모두 사실 전달을 중요시함을 말해 준다. 이는 외교부 정례 브리핑이 사실을 전달하는 기능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한국 외교 담화에 '판단유보'가 많이 사용된 것이 특성이라 할 수 있는 데 비해 중국 외교 담화에는 '공표'가 많이 사용된 것이 특성이라 할 수 있다. 이는 한국 외교 담화는 청중들과의 상호작용을 중요시하고 중국 외교 담화는 자국 입장 표명을 중요시한다는 것을 보여 준다. 이는 중국과 한국 외교부 대변인의 역할과 양국 외교 정책, 그리고 한국어와 중국어의 표현 관습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본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veal commonalities and differences by contrasting Engagement in the Chinese and Korean diplomatic briefing discourse. To this end, 100 piece(Korean 50, Chinese 50) diplomatic briefing discourses was selected and then we extracted the Engagement according to the Appraisal Theory. As a result, the inter-textual resources was used the most in all diplomatic discourses between Korean and Chinese. This shows that all diplomatic discourses between Korean and Chinese place importance on communicating facts. This seems related to the main function of the Ministry of Foreign Affairs' regular briefing is to convey the facts. Also, it can be said that it is characteristic that the entertain is used a lot in Korean diplomatic discourse, whereas pronounce is used a lot in Chinese diplomatic discourse. This shows that the Korean diplomatic discourse places importance on interaction with the audience, and the Chinese diplomatic discourse values ​​the expression of its own position. This seems to be related to the roles of spokespersons for the Ministry of Foreign Affairs of China and Korea, the foreign policies of the two countries, and the customs of expression in Korean and Chines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