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이 ‘오월-죽음’을 사유하는 방식: 한강의 '소년이 온다'를 중심으로 (The method, the novel think about “May-Death”: Main subject of Han Gag's novel, The boy come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전남대학교 5.18연구소
· 수록지 정보 : 민주주의와 인권 / 16권 / 2호 / 173 ~ 197페이지
· 저자명 : 최윤경

초록

5･18은 1980년 5월, 국가 권력이 무장하지 않은 시민들을 향해 군사적 폭력을 사용한 데 대해 광주 시민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개입’함으로써 가시적이 되었던 ‘사건’이다. 그러나 5･18은 ‘기념’과 ‘헌사’라는 국가의 요식행위 속에서 그 의미가 희석되어 가고 있다는 것이 주지의 사실이다. 문학은 임철우의 『봄날』(1988)에서 정찬의 『길, 저쪽』(2015)에 이르기까지 1980년 5월을 끊임없이 소환해 왔다. 그런데 이들 소설들은 ‘재현’과 ‘현재화’의 어느 한쪽에 치우쳐 있다. 한강의 『소년이 온다』(2014)는 1980년 5월의 재현과 현재화가 함께 소설의 방식으로 사유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소년이 온다』는 1980년 5월 ‘죽은 자’들의 목소리가 상상되고 있다. 망자들이 귀환하여 자신들의 죽음에 대한 해명을 요청하고 있으며 그러한 물음은 ‘살아남은 자’들에게 1980년 5월을 현재적 사건이 되게 한다. 그렇듯 작가 한강은 『소년이 온다』에서 1980년 5월 ‘죽은 자’들의 명령과 이에 대한 ‘살아남은 자’들의 응답을 소설의 형식으로 실험했다. 이를 1980년 5월이 지금 우리에게 ‘명령’하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문학의 윤리’의 문제로 연결 짓고자 하였다.

영어초록

The “5･18” became visible event, which the citizens in Gwangju intervened national power which the military used toward unarmed citizens by risking his life on18th May 1980. However, this is a well-known that the meaning of “5･18” is diluted through the commemoration and dedication in the formality of the country. The novel has been called continuously from Spring day(1988) of Chelwoo, Lim to Roads, that side(2015) of Jung Chan. But these novels are stated on sides with representation and making current. In this regard, It is remarkable that the Han Gan’s novel of The boy comes is considered as the mathod of novel with representation and making current.
The voice of man who died on May 1980 can be imagined in The boy comes It is major view of the epic that the dead is asking for an explanation for their death with return to life and such a question make the “May 1980” as current events to the people remaining. Han Gang, the writer of The boy comes experimented the order of dead in May 1980 and response of remainings in the form of a novel type. This study try to connect with subject of literary ethics which these “May 1980” ordered to us at present.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