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적 자각을 통한 조선족문화의 변화양상 (Finding Cultural Transformation of Korean Chinese Through Their Cultural self-awarenes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
· 수록지 정보 : 아세아연구 / 58권 / 3호 / 106 ~ 137페이지
· 저자명 : 안성호

초록

페이샤오퉁이 제기한 문화적 자각 이념은 중국 사회에서 사회 변동기 문화의 변환과 재구축의 중요한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본고는 문화적 자각 이념이 제기된 사회적 배경과 조선족 사회에서의 구체적인 실천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이를 통하여 문화적 자각 이념이 사회변동기 문화 재구축에 대한 역할을 분석하였다. 문화적 자각 이념은 자체 문화의 내원과 형성과정에 대한 이해, 문화적 변환에 대한 자주적 능력 강화 등을 도모하는 이념이다. 급격한 사회변동기에 들어선 조선족 사회는 인구의 대규모 이동으로 인하여 전통문화의 전승위기와 민족정체성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조선족 사회에서 조선족문화론에 대한 논의, 역사기억에 대한 정리, 무형문화재 유산의 전승, 민족문화축제 개최 등을 통하여 비교적 성공적으로 문화적 변환을 이루고 있다. 문화적 자각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러한 작업, 행사를 통하여 조선족 사회는 자체 문화의 출처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가지게 되었으며 문화적 자신감을 제고하여 글로벌시대 발전에 알맞은 민족문화의 재구축을 실현하려 하고 있다.

영어초록

The idea of self-awareness proposed by Fei Xiaotong has exerted a profound influence on culture reconstruction and transformation during social transition in China. Based on the analysis of the social background of self-awareness, this paper investigates specific practical activities in the Korean Chinese community. The theory of self-awareness emphasizes the understanding of one’s own culture in terms of its origin, forming process and distinctive features and enhancing the autonomy of cultural transformation. The period of social transition witnessed a large-scale population movement in the Korean Chinese community, posing great threats to traditional cultural inheritance and ethnic identity. In face of these crises, the Korean Chinese community has succeeded in making a cultural transformation through Korean Chinese cultural orientation, historical memory arrangement,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inheritance, ethnic cultural festivals, etc. The above activities have made the Korean Chinese community well aware of its own culture, improving cultural confidence, and achieving national culture reconstruction in compliance with globalization development.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