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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신전>(調信傳)의 서사 공간과 명주(溟州) (Myeongju, the Narrative Space of “Joshinj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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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6.28 최종저작일 20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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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조신전&gt;(調信傳)의 서사 공간과 명주(溟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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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고전여성문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 49호 / 5 ~ 42페이지
    · 저자명 : 김하라

    초록

    본고는 삼국유사(三國遺事)에 수록된 사료이자 나말여초(羅末麗初) 한문소설의 주요 작품으로 잘 알려진 <조신전>(調信傳)의 공간과 장소를 재현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 소설에 명시된 ‘명주’(溟州)라는 광역행정구역을 기반으로 삼아 논의를 진행했다.
    조신의 행로는 명주 세달사(世達寺)의 전장(田莊)에서 출발했다. 그는 명주 태수 김흔(金昕)의 딸을 연모해 낙산사(洛山寺)까지 오가며 기도를 바쳤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대신 그는 낙산사에서 하룻밤 잠든 사이 김흔의 딸과 부부가 되어 50년간 살며 5남매를 두는 꿈을 꾸었다. 꿈에서 조신은 극심한 가난 속에 명주의 해현령(蟹峴嶺) 및 우곡현(羽谷縣)을 경유했으며 맏아들의 아사(餓死)와 막내딸의 중상(重傷) 같은 부모로서 견디기 어려운 고통을 겪었다. 이런 그의 꿈이 끝난 지점은 우곡현인데 이곳에서 꿈속의 아내 김씨는 영원한 이별을 고했다. 그 순간 꿈에서 깬 조신은 곧장 낙산사에서 해현령까지 100km가 넘는 길을 되짚어 올라갔고 맏아들이 죽어 묻힌 장소에서 미륵불을 발견했다. 이후 남하한 그는 세달사와의 인연을 정리하고 정토사(淨土寺)라는 절을 창건해 선업(善業)을 닦던 중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조신의 마지막은 아무에게도 알려지지 않았지만 독자는 그의 마지막 행로가 그의 꿈속 장소인 해현령이나 우곡현과 관련이 있으리라고 추측할 수 있다.
    정토사를 제외한 <조신전>의 서사공간은 모두 명주의 권역에 포함되어 있다. 본고에서는 그 중 기존에 위치가 비정되지 않았던 해현령을 북한 강원도 통천군(通川郡)에 속한 지명으로 고증했는데, 이는 <조신전>의 서사를 파악하는 데 긴요하다. 요컨대 조신의 꿈속 50년 중 가장 고통스러웠던 마지막 10년 동안 조신은 가족과 함께 강원도 통천에서 옥계까지 이르는 바닷가 길을 유리걸식하며 남하하고 있었다. 그들이 걸었다고 추정되는 길은 18세기 조선의 지리적 상황이 반영된 ‘강원도해연로’(江原道海沿路)와 완전히 겹치며, 나아가 현재의 ‘7번 국도’와도 맥락이 이어진다. 이런 점에서 조신의 꿈과 현실, 몸과 마음의 동선이 그려진 <조신전>의 서사공간은 한반도의 오래된 길의 역사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영어초록

    This paper was planned to recreate the space and location of “Joshinjeon”, a well-known major work of Sino-Korean novel from the early Goryeo period. Using the names of people and places mentioned in “Joshinjeon” as clues, I approached this novel as a narrative that clearly embodies the regional identity of Myeongju.
    Jo Shin's journey started from the farm of Sedalsa in Myeongju, located in Yeongwol, Gangwon-do. He was in love with the daughter of Kim Heun, a powerful figure in the region, and went all the way to Naksansa Temple in Yangyang, Gangwon-do, praying fervently, but was unable to achieve his goal. Instead, while sleeping one night at Naksansa Temple, Jo Shin dreamed of marrying Kim Heun's daughter and living together for 50 years, having five children. In his dream, he went through Haehyeonryeong in Tongcheon, Gangwon-do and Ugokhyeon in Okgye, Gangwon-do in extreme poverty, and suffered pain that was difficult for a parent to bear, such as his eldest son's death from starvation and his youngest daughter's serious injury. The place where Jo Shin's dream ended was Ugokhyeon, where his wife in the dream, Kim, said her eternal farewell. The moment he broke up with his wife, Jo Shin woke up from his dream and was at Naksansa Temple just like when he fell asleep the day before. He got up right away and retraced the 100km road to Haehyeonryeong and discovered the Maitreya Buddha at the place where his eldest son was buried. After that, he went south as instructed by his wife in his dream, sorted out his relationship with Sedalsa, and founded a temple called Jeongtosa, where he practiced good deeds, but then disappeared somewhere. Although his final location is unknown to anyone, the reader can guess that Jo Shin's final path may have been related to Haehyeonryeong or Ugokhyeon, which he passed through in his dreams.
    The narrative spaces of “Joshinjeon” followed in this paper have in common that, except for ‘Jeongtosa’, they are all included in the Myeongju area.
    In particular, this paper verified that Myeongju Haehyeonryeong is the name of Tongcheon in Gangwon-do, North Korea, and this result is useful when reproducing the route in Jo Shin’s dream. In short, during the last 10 years of Jo Shin's dream, which were the most painful of the 50 years, Jo Shin and his family were begging for food along the coastal road from Tongcheon to Okgye in Gangwon-do. The path they are believed to have walked completely overlaps with the coastal road of Gangwon-do, which reflects the geographical situation of Joseon in the 18th century, and is also connected to the current National Route 7 of Korea. In this respect, the narrative space of “Joshinjeon”, which depicts Jo Shin’s dreams and reality, and the path of his body and mind, also shows the history of the old roads of the Korean Peninsula.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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