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제목에 포함된 직접인용부호 사용의 문제점과 원인 (Direct Quotations in Newspaper Headlines in theCoverage of the Local Election on May 31, 2006.)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언론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언론학보 / 51권 / 3호 / 64 ~ 90페이지
· 저자명 : 이준웅, 양승목, 김규찬, 송현주

초록

이 연구의 목적은 기사 제목에 직접인용부호를 사용하는 정도와 그 문제점을 검토하고, 그러한 직접인용 남용의 원인을 탐색하는 데 있다. 이는 최근 신문 저널리즘의 주요한 문제점이라고 지적되어온 이른바 ‘따옴표 저널리즘’이 기사제목에까지 확산된 현황을 파악하고 그 원인을 규명함으로써, 이 현상의 저널리즘적 함의를 논의해 보려는 것이다. 2006년 5ㆍ31 지방선거에 대한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한겨레의 보도기사 중 직접인용 제목을 사용한 기사 448건에 대한 내용분석을 수행했다. 연구결과 제목에 직접인용된 글이 기사 본문에 없는 경우가 전체 분석대상의 약 6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접인용 제목 가운데 사실관계의 단순한 서술이나 정책관련 용어를 사용한 경우보다 인물의 의지나 감정을 표현한 경우가 더 많았으며, 직접인용 제목 가운데 약 38%가 익명의 정보원을 직접인용해서 제목에 제시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내용분석 결과와 주요 언론사 기자들과의 인터뷰 결과를 종합하여 기사제목 작성에 나타난 저널리즘 관행의 문제점과 윤리적 함의를 논의했다.

영어초록

This study explored the ways in which direct quotations were employed in newspaper headlines of the coverage of the Local Election on May 31, 2006. Even though critics and journalism academics have expressed worries about the frequent uses of direct quotations in the headlines of the Korean dailies, no systematic attempts have been made to examine the extent to which, and the reason for which, direct quotations were extensively utilized. Content analysis, conducted on a systematic sample of 448 news stories in the coverage of the election, revealed that about 60% of the headlines with direct quotations contained the phrases that one could not find in the content of the main stories. It was also found that the direct quotations were more about the intentions and emotions of the politicians than events and policies. Based upon the results from a series of in-depth interviews with six journalists, this study discussed the implications of the findings for the journalism norms and ethics regarding direct quoting.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