京板 春香傳의 改作方向에 대한 再論 (Study on the Revision of Woodblock Printed 「Chunyangchun」)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 수록지 정보 : 어문연구(語文硏究) / 39권 / 2호 / 113 ~ 137페이지
· 저자명 : 이지영

초록

본고에서는 京板 春香傳 중 30張本과 23張本 20張本을 比較하여 텍스트의 變貌를 텍스트 내적인 측면에서 照明하고자 하였다. 우선 30張本과 23張本, 20張本의 行文을 比較하여 張數가 줄어들면서도 오히려 行文이 敷衍되기도 하는 경우를 통해 行文改作의 動因을 다른 방향에서 推定할 수 있는 단서를 찾았다. 다음으로 行文이 縮小되고 있는 대목을 分析하여 行文이 縮小되면서 다음과 같은 敍事的 變化가 나타남을 밝혔다. 첫째 律格이 朗讀에 적합한 4音步의 安定的 律格으로 變貌하고 있다. 둘째 場面化를 志向하는 판소리 特有의 敍述文體가 弱化되면서 文章體 小說의 敍述套가 强化되는 樣相을 보인다. 셋째 演行狀況에서 멀어지면서 敍事的 脈絡이 重視되는 傾向이 있다. 이러한 一連의 變化는 口述文化의 演行物이었던 판소리가 記錄文化의 讀書物로 轉換되면서 나타난 現狀으로 보인다.

영어초록

This study is on the revision of Chunhyangchun printed in Seoul about 19th century. Chunhyanggga was performed as Pansori, and also read by text, Chunhyangchun. There were three kind of text, manuscript, woodblock printed text and movable printed one. Chunhyangchun was printed by woodblock in Seoul and Chunjoo. The woodblock printed Chunhyangchun in Seoul has been regard as the commercial one, so it has been assumed that the text was shortened for reducing manufacturing costs. But comparative analysis of 30 sheets version, 23 sheets version and 20 sheets version demonstrates that there was another factor. 23 sheets version and 20 sheets version have the more stable rhythm, at the same time narrators have relatively literary style in expressions and words to the 30sheets version. And the inserted song of 23 and 20 sheets version are more suitable for the story. I supposed the differences are from the alteration of cultural context, from orality to literac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