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분석을 통한 위기협상 현장대응의 효과성 증대방안에 관한 연구 - 필리핀 라이잘 공원 인질사건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Failure of Government Confronting Crisis Situation : A case Study on the Rizal Park Hostage - Taking Incident)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경찰대학 경찰대학
· 수록지 정보 : 경찰학연구 / 16권 / 2호 / 155 ~ 178페이지
· 저자명 : 이종화

초록

2010년 8월 23일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 라이잘 공원에서 전직 경찰관이 M16자동소총으로 홍콩관광객이 탑승한 버스에서 10시간에 걸친 인질극을 벌여 8명의 인질이 사망하였다. 인질범은 충분히 협상에 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선의로 인질들을 석방하고, 인질에 대하여 폭력을 행사하지 않는 등의 긍정적인 자세로 협상으로 종료될 수 있는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요소를 보였다. 하지만 위기협상에 대응하는 필리핀 정부는 인질상황에 대한 준비 부족으로, 협상 측면에서 인질범의 요구에 대하여 민감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제3중재인을 협상에 직접 참여시켰으며, 구출작전도 훈련과 장비가 부족한 경찰특공대가 작전을 개시하고, 중요한 순간에 지휘관이 현장을 이탈하고, 특히 언론통제의 실패로 인질범의 감정을 자극하여 인질을 살해하게 만들어 대표적인 위기협상의 실패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실패는 정부전체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 형성뿐만 아니라 전체 국가의 위상추락이라는 심각한 결과를 발생하게 하였다. 무장인질사건의 사례연구는 국내의 위기협상발전에 좋은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영어초록

The Rizal Park Hostage-Taking incident occurred when a disgruntled former Philippine National Police Officer named Rolando Mendoza hijacked a tourist bus in Rizal Park, Manila, Philippines on August 23, 2010. Negotiations broke down dramatically about ten hours into the stand-off, when the police arrested Mendoza’s brother and thus incited Mendoza to open fire. Following a 90 minute gun battle, Mendoza and eight of the hostages were killed and several others injured.
The Philippine government conducted investigations into the incident. The inquiry concluded that the Philippine official’s poor handling of the crisis situation caused the eight hostage’s deaths. The assault mounted by the Manila Police Department, and the resulting shootout, have been widely criticized by pundits as “bungled” and “incompetent”, and the Hong Kong Government has issued a black travel alert for the Philippines as a result of the affair.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