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기술 교류와 ‘국산화’ 개념의 변화 (The Shifting Notion of Kuksanhwa and the Technological Exchange between South Korea and Japan)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일본비평 / 24호 / 190 ~ 211페이지
· 저자명 : 최형섭

초록

지난 반세기 동안 ‘국산화’는 한국 기술 정책의 목표 중 하나였다. 특히 일본 기술에 대한 지나친 의존또는 종속은 한국의 정책결정자들에게 큰 고민거리였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의 정치및 산업 지도자들은 기술 ‘국산화’ 정책을 끊임없이 추진했다. 이 논문은 시대에 따라 이러한 ‘국산화’ 정책의 목표가 상당히 변화해 왔고, 그것은 한국의 기술 능력과 대외 정치경제 여건의 변화에 연동되어 있음을 보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1960~1970년대 경운기와 1980년대 초 전기밥솥의 도입과 국산화 노력을 살펴봄으로써, 2019년 한일 무역 분쟁 이후 대두된 최근의 ‘국산화’ 정책을 보다 폭넓은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영어초록

Kuksanhwa (localization or indigenization) has always been one of the important goals of South Korean technology policy during the last half century or so. In particular, overdependence on Japanese technology was a big concern for South Korean policymakers.
To overcome the problem, the South Korean political and industrial leaders have constantly promoted the policy of kuksanhwa. This article shows that the goal of kuksanhwa policies has shifted significantly through time, depending on the internal technological capabilities and external circumstances in the global political economy. By focusing on two case studies, the power tiller in the 1960~1970s and the electric rice cooker in the early 1980s, this article argues that the latest policy of kuksanhwa should be evaluated from a broader vantage point.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