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국어 순화 정책을 위한 제언 (A Few Suggestions for the Success of the Korean Language Purification Polic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글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글 / 309호 / 219 ~ 248페이지
· 저자명 : 박종덕

초록

이 글에서는 국어 순화 정책의 성공을 위해서는, 올바른 순화어 생산을 위한 국어학적 해결의 모색에만 머물러서는 안 되며, 다음과 같은 점이 전제되어야 함을 논의하고 제언하였다.
첫째, 관계 법령 안에 ‘순화어를 사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시적으로 기술해야 한다.
둘째, <표준국어대사전>의 순화어 처리 방식을 정비해야 한다. 순화어 등재 시 일관성을 유지해야 하며, 미등재 순화어를 올림말로 올리고, 순화 대상어보다 순화어 중심으로 뜻풀이를 해야 한다.
셋째, 순화어를 언중 스스로가 더 가깝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국어 순화 정책을 민간 중심의 범정부적 정책으로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
이러한 점들은 순화어나 순화 대상어 선정 시의 문제점 및 순화어를 홍보, 보급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 등을 개선하는 것 못지않게 현실적으로 중요한 것이다.

영어초록

This paper suggests a few conditions for the success of the Korean language purification policy, which may b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the use of refined Korean language should be required by modifying its related laws. Especially, the use of refined Korean language in textbooks should be required by improving textbook evaluation standards.
Second, the way the refined Korean language is dealt with in 『Standard Korean Language Dictionary』should be readjusted. It is necessary to maintain consistency in registering refined Korean words. Refined words that are not registered as a refined Korean word should be included in entry words. Based on a refined word rather than a target word for refinement, its meaning should be given.
Third, the Korean language purification policy should be altered from a government-led to a private sector-driven in cooperation with the whole government sector.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