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기업의 대리인 문제와 ESG 효과 (The Agency Problems in Family Firms and the ESG Effect)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재무관리학회
· 수록지 정보 : 재무관리연구 / 40권 / 2호 / 169 ~ 188페이지
· 저자명 : 김희은, 안혜성, 임미희, 심명화

초록

본 연구는 지배주주 가족의 직접 경영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대리인 문제 및 ESG 경영의 효과 측면에서 분석한다. 한국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비금융기업 중 가족기업을 대상으로 실증 분석한 결과, 첫째, 국내 가족기업 중 지배주주 가족이 직접 경영에 참여하는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 즉 전문경영인이 경영하는 기업보다 기업가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최근 ESG 성과가 개선된 경우 기업가치에 대한 가족경영의 부정적 효과는 상당 부분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는 가족경영자에게 과도하게 경영권이 집중되어 있다 하더라도 경영진이 외부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를 고려하는 경영을 한다면 지배주주와 외부주주 간 대리인 문제가 완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즉, ESG 경영이 지배주주 가족의 사적이익 추구를 효과적으로 통제할 장치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이다.

영어초록

This study examines how family controls affect firm value by focusing on the agency problem of family firms in Korea. Compared with firms with professional CEOs, we find that firms run by family CEOs have significantly lower firm value. However, the negative effect of family CEOs on firm value can be mitigated by recent improvements in ESG performance. These findings suggest that ESG engagement can serve as an effective mechanism to control the pursuit of private benefit by family owners, which can alleviate the agency problem between controlling families and minority shareholder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