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ermectin이 함유된 우분이 줄지렁이에 미치는 영향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토양비료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토양비료학회지(Korean Journal of Soil Science and Fertilizer) / 40권 / 2호 / 114 ~ 117페이지
· 저자명 : 방혜선, 이정택, 나영은, 한민수

초록

토양동물은 동식물 등의 포식자 및 분해자로서 유기물을 분해하고 영양물질의 재순환에 관여하는 등 생태계에 있어 중요한 구성요소 중의 하나이다. 토양동물 중 지렁이는 유기물 분해, 토양 비옥도 증가, 토양 물리성 개선, 먹이사슬 등 토양에 이로운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생물로 볼 수 있는데, 최근 각종 농약의 사용과 토양의 오염 등으로 인해 그 밀도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Na et al. 2005). 이러한 살충제의 사용은 자연생태계의 구조나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이들의 사용은 특정한 그룹의 유기체들의 밀도를 떨어뜨리기 위해 사용하지만, 비목적 생물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그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Edward and Brown, 1982). 최근 가축용 구충제로 사용되고 있는 ivermectin은 신경세포간이나 신경세포에서 근육세포로의 신경전달을 억제하는 물질인 GABA(gamma-aminobutyric acid)의 유리에 영향을 준다(Albers-Schonberg et al., 1981). 즉 곤충류의 신경종말부에서 GABA의 방출을 증가시켜 신경전달을 방해함으로써 곤충류의 충체를 마비시켜 구충작용을 나타낸다(Campbell et al., 1983). Ivermectin은 광범위한 가축의 내 · 외부기생충 구제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 축사의 기생충 구제제로 사용되고 있다(Drummond, 1985; Clark et al., 1992). Ivermectin은 85종의 해충에 대해 독성을 가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농약 중 하나이다(Campbell, 1985). 하지만, 1987년 Wall과 Strong에 의해 소에 처리된 ivermectin이 우분을 통하여 배출되고 이것은 분을 서식처로 하는 각종 분해성 무척추동물에 독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된 이후, 영국 등 일부 선진국에서는 ivermectin의 사용을 자제할 것을 국가적인 차원에서 권장하고 있다(Wall and Strong, 1987; Strong, 1992; Strong and Wall, 1994).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ivermectin이 농업생태계나 분을 서식처로 하는 비표적 생물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정보가 전무한 상태로 농가에서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ivermectin을 처리한 소로부터 배설된 우분의 경과일수에 따른 독성의 유무와 지렁이 발육과 산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