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공동반추가 친구관계의 질과 우울에 미치는 영향: 수줍음과 성별의 조절효과 (Relations of Co-rumination and Friendship Quality to Depressive Symptoms among Adolescents: Moderating Roles of Shyness and Gender)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청소년학회
· 수록지 정보 : 청소년학연구 / 28권 / 5호 / 1 ~ 26페이지
· 저자명 : 박세진, 이동형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청소년의 공동반추가 친구관계의 질과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수줍음과 성별이 조절하는지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B광역시에 거주하는 남녀 고등학생 368명을 대상으로 주요 변인을 측정하는 자기보고식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상관분석, t검증, 위계적 회귀분석을 통해 분석되었다. 분석 결과, 수줍음을 제외한 모든 변인에서 유의한 성차가 있었으며, 남녀 모두 공동반추는 친구관계의 질과 정적상관을 보였으나, 우울과는 성별에 따라 상관이 유의하지 않거나 낮은 부적상관을 보였다. 또한 남녀 모두 수줍음이 친구관계의 질과 부적상관을, 우울과 정적상관을 보였다. 친구관계의 질을 예측하는 위계적 회귀분석 결과, 수줍음이 낮고 공동반추를 많이 할수록 친구관계의 질이 높아졌으나, 공동반추와 성별의 조절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우울에 대한 위계적 회귀분석에서는 공동반추와 성별의 조절효과가 유의하여 수줍음이 높은 남자 청소년이 공동반추를 많이 할 때 우울이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청소년기 공동반추의 적응적 함의가 수줍음 같은 개인차와 성별에 따라 매우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moderating roles of shyness and gender in the relations of co-rumination and friendship quality(FQ) to depressive symptoms(DS) among 368 male and female high school students in B metropolitan city in Korea who had completed self-reported measures of our study variables.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there were significant mean differences by gender in DS, FQ and co-rumination. Second, shyness was negatively correlated with FQ and positively with DS for both genders. However, both co-rumination and FQ were negatively correlated with DS only for females. Third,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es revealed that co-rumination and shyness were significantly predictive of FQ, but moderating effects of shyness and gender were not significant. Finally, shyness and gender moder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co-rumination and DS. Specifically, co-rumination significantly increased DS only for shy male students. Our findings demonstrate that the functional implications of co-rumination in adolescence may significantly vary depending on shyness and gender.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