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들은 무엇을 질문하는가?: 제14-21대 한국 국회 대(對)정부질문 텍스트 분석을 중심으로 (What did the legislators ask in the Parliamentary Question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현대정치연구소
· 수록지 정보 : 현대정치연구 / 18권 / 1호 / 47 ~ 88페이지
· 저자명 : 김정연, 양준석

초록

이 연구는 제14대부터 제21대 국회 시기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 회의록에 대해 구조적 토픽모형(STM)을 활용해 텍스트 분석하고, 국회의원들의 의제 설정 특성과 관심 주제 변화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국회의원의 지역구·비례대표 특성, 집권당 소속 여부, 연공서열(선수), 정당 성향등이 대정부질문에서 제기된 주요 토픽에 미친 영향을 규명한다. 연구 결과, 첫째, 외교·안보·북한 이슈는 지속적으로 대정부질문의 주요 주제로 나타났으며, 이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상황과대북정책 변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반영한다. 둘째, 야당 소속 의원들은 안보, 남북관계 이슈에 치중하는 한편, 다선 의원들은 국내 정치문제의 쟁점화된 논의를 주도했다. 셋째, 문민정부, 참여정부를 거치며 양극화, 경제적 불평등이 정치적 쟁점화되었고, 진보정당 의원들은 경제적 불평등과 구조적 문제를 언급했다. 이 연구는 각 정당의 특성과 의원 개인의 정치 경력을 반영해한국 국회 대정부질문의 주제 발현에 대한 정량적 근거를 제시함으로 정부에 대한 국회의원의관심사를 이해하는 의미를 갖는다.

영어초록

This study examines parliamentary questions in the National Assembly from the 14th to the 21st sessions, using a Structural Topic Model (STM) to analyze patterns of agenda setting and shifts in legislative priorities. It examines how constituency characteristics, proportional representation, party affiliation, ruling party status, and seniority influence the issues raised by lawmakers. The results show that foreign affairs, security, and North Korea consistently dominate parliamentary discussions, reflecting public interest in geopolitical dynamics. Opposition lawmakers emphasize security and inter-Korean relations, while senior legislators focus on domestic issues. In addition, polarization and economic inequality have emerged as key political concerns during civilian and participatory governments, with progressive lawmakers, in particular, emphasizing structural economic issues. By quantitatively analyzing legislative discourse, this study offers insights into lawmakers' policy interests and the evolving nature of governance issues in the Korean National Assembl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