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청은 낭만적 환상을 조장하는가?: 의사사회적 상호작용의 매개 효과 (Does Television Drama Viewing Cultivate Romantic Fantasy?: Parasocial Interaction as Mediator)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언론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언론학보 / 56권 / 5호 / 141 ~ 162페이지
· 저자명 : 진보래, 지혜원

초록

본 연구는 텔레비전 드라마 시청이 연인관계 혹은 사랑에 대한 이상적인 기대와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살펴보았다. 문화계발 효과 이론에 근거하여 드라마 시청량이 많을수록 낭만적 환상은 높을 것이라 가정하였고, 드라마 등장인물과의 의사사회적 상호작용과 드라마 내용의 현실성 인식이 그 관계를 매개할 것이라고 보았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예상과 다르게 드라마 시청량은 낭만적 환상과 직접적인 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드라마 시청량은 의사사회적 상호작용에 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의사사회적 상호작용은 다시 낭만적 환상과 정적인 관계를 나타냈다. 한편, 드라마 내용의 현실성 인식은 드라마 시청 및 의사사회적 상호작용과 정적인 관계를 보였으나, 낭만적 환상과는 유의미한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비록 드라마 시청량이 직접적으로 낭만적 환상을 강화하는 것은 아니나, 의사사회적 상호작용을 매개로 하여 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암시한다.

영어초록

This study examined the relationship between television drama viewing and romantic fantasy. Based on cultivation theory, this study posited that drama viewing would influence people’s beliefs about romantically idealized relationships. Also, we viewed that parasocial interaction with the stories and characters of drama and perceived reality of drama story would mediate the relationship between drama viewing and romantic fantasy. Survey data from college students were analysed using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Drama viewing was not significantly related to romantic fantasy. However, drama viewing significantly increased parasocial interaction, which in turn significantly increased romantic fantasy. Although drama viewing was significantly related to perceived realism, perceived realism did not significantly predict romantic fantasy. Thus, parasocial interaction appeared to be an important mediator for cultivation effect of drama viewing on romantic fantas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