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의 투표율 과장 현상에 대한 연구: 거짓응답자 추출을 중심으로 (Study on Overreporting Votes: Actual Voting and Self-Reported Voting)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 수록지 정보 : 한국과 국제정치 / 26권 / 2호 / 37 ~ 69페이지
· 저자명 : 이현우, 전시홍

초록

이 글은 설문조사에서 항상 나타나는 설문투표율과 실제투표율과의 괴리 현상에 주목하여, 설문조사의 투표율 과장 현상이 설문자료의 신뢰성을 저해하는가를 검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기존의 연구에서는 과대투표율을 측정하는 데 있어 단순히 실제투표율과 설문투표율의 차이만을 다룸으로써 변수측정의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였다. 본 연구에서 주장하는 바와 같은 비율방식으로 계산해보면 오히려 투표율이 높아짐에 따라 과대투표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방식을 통해 볼 때 왜 거짓응답을 하는지에 대한 논리적 설명이 가능해지고 결과의 일관성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하였다.


한편 개인수준의 자료를 이용한 분석은 투표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판별분석 기법을 이용하여 검토하고, 이를 토대로 응답자별 투표가능성을 측정하였다. 그리고 이에 따라 실질투표자, 실질기권자 그리고 거짓투표자들을 구분하였다. 흥미로운 발견은 거짓투표자로 분류된 응답자들의 정당지지 분포가 실질투표자로 추정된 집단의 정당지지 분포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를 해석하면 비록 투표율 비교에서는 설문자료가 일관되게 과장된 결과를 보이고 있지만, 투표결정에 대한 자료에 있어서는 신뢰성을 크게 훼손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영어초록

Overreporting by self-reported voting contributes to raising questions about validity of the election survey data. But the studies based on survey data have not paid attention to this problem. This paper offers new formula to estimate the ratio of overreporting and insists different meaning of causes of overreporting from the previous studies with aggregate-level data. And it finds out respondents who misreported about their voting with survey data. Empirical findings confirm that even though less than 20 percent of respondents misreported of their voting in 2008 Assembly election in Korea, their overreporting does not deteriorate validity of survey data.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