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문사의 교유시를 통해 본 상호인식－秋潭 兪瑒과 하야시 라잔(林羅山)을 중심으로－ (A study on mutual understanding at literary exchange with Chosun and Japan’ envo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근역한문학회
· 수록지 정보 : 한문학논집(漢文學論集) / 30권 / 251 ~ 276페이지
· 저자명 : 박영미

초록

이 글은 1655년, 兪瑒(1614~1692)은 조선통신사 일행으로 일본을 방문하여 林羅山과 수창한 시를 분석한 것이다. 兪瑒의 「扶桑途中述懷兼敍壯遊一百五十韻錄示九巖茂源兩老師求和」와 林羅山의 「和秋潭扶桑壯遊一百五十韻」를 주체와 타자의 입장에서 분석하였다. 이들은 주체이며 동시에 서로에게 타자였다. 바다라는 지리적 장애물을 넘어 만난 이들이지만 서로에게 느끼는, 낯섦에 대한 흥분과 두려움은 없었다. 대신 그 자리는 ‘주체간의 충돌’이 자리하고 있었다. 소중화주의와 일본형 화이론의 대립으로 설명하기엔 이것은 좀 더 복합적이고 내면화되어 있었다. 그렇다면 이런 주체간의 충돌은 어디서 기인하는가? 이것은 당시 동아시아의 상황이 만들어낸 것이었다. 일본의 경우는 막번 체제의 성립과 동요, 조선의 경우는 관인지배의 재흥과 발전 동요를 깊이 반영한 외교현상이었기 때문에 충돌이 발생하였다.

영어초록

This writing is on Yuchang(1614~1692)and Hayashi Razan’ poems exchange. Yuchang visited Japan as a member of Korean Envoys and wrote poem with Hayashi Razan in 1655. It analyzed Yuchang and Hayashi Razan’s poems at the position of the subject and the other. They were subjects and at the same time others to each other. They who met each other clearing a geographical obstacle like a sea had no excitement and fear. Instead, ‘conflicts between subjects’ held a place at the position. Then, where are the conflicts from? This was made by East Asian situation at that time. That was diplomacy phenomena that deeply reflect establishment and fluctuations of Japan’s Baku government while reflect rehabilitation and development fluctuations of official government of Chosun Dynast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