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사상에 나타난 미륵신앙 (The Maitreya Faith on Won-Buddhism)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
· 수록지 정보 : 원불교사상과 종교문화 / 83호 / 9 ~ 38페이지
· 저자명 : 김방룡

초록

미륵신앙이란 ‘당래불인 미륵불의 도래를 염원하거나 미륵불의 용화회상에 참여하고자 하는 신앙’으로서, 본고에서는 ‘원불교사상 속에 이러한 미륵신앙이 어떠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가?’하는 점을 밝혔다.
한국의 미륵신앙은 원불교 총부가 위치한 익산을 중심으로 한 구 백제지역을 중심으로 하여 활발하게 전개되었다. 익산 미륵사지와 금산사를 중심으로 하여 이 지역에서 삼국-통일신라시대와 고려-조선시대 그리고 근 현대에 이르기까지 이 지역의 미륵신앙의 흐름을 조망하였다.
근대 신종교 미륵사상의 흐름 속에서 원불교의 미륵신앙 또한 여러 가지 양상을 보이고 있다. 원산 서대원은 1937년 『회보』에 ‘미륵불의 세계’란 글을 발표하였고, 『대종경』에도 미륵신앙에 대하여 언급한 내용이 있다. 아울러 소태산의 제자들 또한 미륵신앙에 대하여 말하고 있으며, 소태산을 미륵불로, 원불교를 용화회상으로 인식하는 내용도 보이고 있다.
이상의 고찰을 통하여 소태산이 바라본 미륵불은 누구나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불성(佛性)을 깨달은 자라고 할 수 있으며, 용화회상이란 실생활 속에서 깨친 진리를 그대로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면 이루어지는 세계임을 알 수 있다.

영어초록

Maitreya Faith is ‘the faith to long for the advent of Maitreya, a future Buddha or to take pare in Naga-puspa World’. The writer clarified ‘What shape is this belief in the Won-Buddhism?’ in this paper. The Maitreya Faith in Korea was actively built around the old Baekje area, centered on Iksan, where the Won-Buddhism headquarters are located. The writer saw the flow of the Maitreya faith in this area, centered on Iksan Mireuksa Temple Site and Geumsansa Temple, from the Three Kingdoms-Unified Silla Period, Goryeo-Joseon Period and until Modern Age.
The Maitreya faith of Won-Buddhism also has many aspects in the current of modern new religion, Maitreya Thought. Wonsan Seo Dae-won published an article titled ‘World of Maitreya Buddha’ in the 1937 edition of Heoibo, and there was a reference to Maitreya’s belief in Daejonggyeong. In addition, the disciples of Sotaesan also talk about the Maitreya belief, and the recognition of Won-Buddhism as a Naga-puspa World is shown.
Through this study, Maitreya Buddha, which was viewed by Sotaesan, can be said to be a man who realized the Buddhahood in his mind. And you can see that Naga-puspa World is a world in which you can live by practicing the truth that you woke up in real lif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