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학에서의 주관주의에 관한 연구: 행정학의 풍요로움은 새로운 방법론의 논쟁에서부터 (Subjectivism in Public Administration: Its Richness Comes from New Methodology Debat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행정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행정학보 / 50권 / 5호 / 51 ~ 85페이지
· 저자명 : 이광석, 권기석

초록

행정학의 현재 모습은 행정학이 무엇인지에 대해 합의가 어려울 정도로 진화 또는 진보하고 있다. 이 다양한영역으로의 확장은 과거에 행정학 정체성이라고 일컬었던 문제를 넘어 새로이 행정학이 무엇인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이는 새로운 방법론 논쟁을 의미하며, 이를 통해 풍요로운 행정학이 가능할 것이다. 그 의미는실증주의를 넘어선 영역, 즉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해야 한다’라는 명제가 적용될 수 있는 행정학의 영역에 관한 방법론의 정립이 초점이다.
이 글에서 주관주의란 그 대상으로서 확대된 생활세계를, 방법으로서 해석학적 방법을 응용하여, 목적으로서해방과 사회적 행복을 지향하는 흐름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한국행정학 오십년」에서는 주관주의에 대한 언급이 없을 뿐만 아니라 방법론을 조사･분석론과 같은 범주로 묶고 있다. 이에 비해서 주관주의가 방법론의 하나로 논의되는 것은 「한국행정학오십년」의 발간 이후 10년만에 진보된 것으로, 행정학의 발전의 한 징표로보인다.
전체적인 연구경향은 주관주의 비중은 매우 약하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한국행정학보」에 실린논문들 중 주제어(keywords)가 ‘현상학’, ‘해석학’, ‘비판이론’이 들어 있는 논문들을 검색해 보면 총 193편중 11편에 불과하다. 좀 더 자세히 통시적인 연구 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2000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연구재단 등재지(후보지 포함)에 발간된 논문 중 주관주의 접근방법을 선택한 행정학 분야 논문 87편의 서지정보를 추출하였다. 이들 논문의 주제어를 추출한 후 Netminer 4.0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공출현 네트워크(coocurrence network)를 이용하였다. 이 결과를 시기별로 나누어 2000년-2005년 사이의 행정학분야, 2006년에서 2010년 사이의 행정학분야, 2011년-2015년 시기의 행정학 분야를 살펴보았다.
행정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활동 중 행정학에서 실증주의란 ‘말할 수 있는 것을 말함’에 해당하고, 행정학에서주관주의는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는 것’에 해당한다. 이는 실증주의 또는 경험주의에 대한 반론으로서 작용할 수도 있고, 상보적(相補的) 관계로서 기능할 수도 있다. 따라서 그 방법론으로서의 주관주의도 행정학의주요한 영역으로 대두된다.

영어초록

Public administration has substantially developed and expanded that it is difficult to define what exactly public administration is. The difficult definition of public administration results in the scientists themselves unable to consider what exactly the nature of public administration should be. The solution generated by the expansion should be based on the methodology debate in public administration, which leads to a richer and more desirable public administration. The solution focuses on the distinction and continuity of two areas, which are to be called “correspondence” and “coherence.” The former can be defined as the area using object language, while the latter can be defined as the area using meta language. It is also related to the establishment of a methodology in public administration that goes beyond the positivism prevalent in public administration. In this paper, subjectivism is defined as three factors: the expanded life-world as the subject of study, the interpretative method as a method, and liberation and social happiness as an aim. Based on this definition, this paper reviewed the research trends, with a focus on articles published in Korean Public Administration Review. The results show that subjectivism in public administration is rare and that its impact is weak. This paper focuses on articles published in other journals between 2000 and 2015, on the keywords such as “phenomenology,” “hermeneutics” and “critical theory” are shown in a concurrence network, using Netminer 4.0. The implication is that in order to be a desirable science, public administration scientists should have more interest in coherence in public administration and in subjectivism.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