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수월성 획득을 위한 플로우(Flow) 촉진 프로그램과 그 효과의 분석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상담학회
· 수록지 정보 : 상담학연구 / 6권 / 2호 / 469 ~ 484페이지
· 저자명 : 이창호

초록

이 연구는 청소년들의 수월성을 촉진하기 위한 모델로서 최근 심리학 분야의 새로운 조류인 긍정심리학(positive psychology)에서 다루고 있는 플로우(flow)발달모델을 활용한 집단상담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그 효과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프로그램은 총 5회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실시대상은 중학교에 1-2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 총 37명으로 6개 집단으로 나누어 실시하였다. 프로그램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하여 청소년플로우척도(이창호 외, 2002), 자기효능감척도(홍혜영, 1995), 그리고 자아존중감척도(이창호외, 2002) 등을 사전-사후검사로 실시하였다. 그리고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플로경험 영역을 알아보기 위하여 플로우 설문지(최인수, 1995)를 사용하였다. 프로그램 실시 결과, 플로우 경험 영역으로는 27.6%가 ‘게임’(27.6%), ‘스포츠’(14.7%)와 ‘음악’(14.6%), ‘친목’(14.2%)의 순으로 나타났다. 즉, 자신이 좋아하면서 값어치 있는 일과 흥미와 성취감을 느끼는 영역에서 플로우를 가장 많이 경험하고 있었다. 프로그램의 효과에 있어서 처치집단과 무처치집단 간에 플로우 경험 정도에 있어서 전체적으로 의미있는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성별로 구분해본 결과, 남학생만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는 우선 프로그램의 길이와 실시 기간 5회기로서 주관적 경험의 질을 변화시키기는데 충분한 효과를 나타내기에는 짧았다고 볼 수 있다. 남학생들의 경우 단기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처치집단과 무처치집단간에 차이가 나타났다는 점은 주목할 만 하다. 플로우 경험과 상관이 높은 변인으로서 자아존중감의 경우 전체 집단참가자 분만 아니라 남녀모두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나 자기효능감에 있어서는 남학생의 경우에서만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이 연구가 지닌 한계점과 시사점으로는 1) 참가자들로 하여금 주관적 경험에서의 변화를 충분히 인식하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의 범위로 프로그램의 길이와 내용을 확장할 필요가 있으며 2) 플로우 경험에 있어서 어떤 특성이나 요인들이 남여간 차이를 유발하는지에 관한 후속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3) 또한 추수기간 설정을 설정함으로써 프로그램의 장기적 효과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