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성 난소 낭종 동반한 자궁 장막 임신 1예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산부인과학회
· 수록지 정보 : Obstetrics & Gynecology Science / 48권 / 3호 / 778 ~ 783페이지
· 저자명 : 최윤영, 김정숙, 고민환

초록

자궁외 임신은 전체 임신의 1%를 차지하며, 그 중 복강 임신은 자궁외 임신의 1% 가량으로 매우 희귀한 질환이다. 복강내 임신의 원인으로 두 가지 설명이 있다. 첫째는 원발성으로 임신낭이 복강내에 착상하는 경우이고, 둘째는 난관이나 자궁에 착상되었던 배아가 열상을 통해 이차적으로 복강내에 착상하는 경우이다. 이 질환의 조기 증상은 없으며 초음파로도 조기 진단은 어렵다. 따라서 뒤늦게 진단되는 경우 출혈이나 감염 등의 합병증으로 치사율이 높다. 대부분 확진은 개복술이나 복강경을 통해 이루어진다. 최근에는 복강경의 장비가 개발되고 경험이 축적되는 등 기술이 향상되어 복강경 수술이 복강내 임신의 선택적인 치료가 되었다.
환자는 하복부 통증 때문에 개인병원 들렀다가 양측성 난소 종괴의 염전 의증하에 수술을 위하여 본원으로 전원되었다. β-hCG가 52,509 mIU/mL이고 초음파 검사를 통해 우측 난관 근처에 2 cm 크기의 태아극을 가진 임신낭을 발견하고 태아 심음 청취 후 자궁외 임신 의심하에 응급 복강경 수술을 시행하였다. 그 결과 자궁 뒷면 장막에 임신낭이 붙어 있었고, 약간의 혈액이 더글라스와에 고여 있었으나, 양측 난관과 자궁은 이상 소견 없었으며, 염전이나 파열 등의 이상 소견 없는 양측 난소 낭종이 발견되었다. 임신낭을 제거하고 자궁 장막에 붙어 있던 다른 조직들도 적출하여 조직검사를 시행하였으며 양측 난소 낭종은 흡인술을 시행하였다. 저자들은 무월경 8주 1일에 하복부 통증으로 우측 난관 임신 의증하에 복강경 수술을 시행하였던 양측 난소 낭종을 동반한 자궁장막 복강임신 1예를 보고하는 바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