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기 기질 잠재프로파일 유형이 학교적응에 미치는 종단적 영향: 학교준비도의 매개효과 (Longitudinal effects of children’s temperamental profiles on school readiness and school adjustment: A person-centered approach)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유아교육학회
· 수록지 정보 : 유아교육연구 / 39권 / 6호 / 377 ~ 400페이지
· 저자명 : 김윤희, 김현경, 김재희

초록

본 연구는 잠재프로파일분석 방법으로 기질의 대표적 하위요소인 부정적 정서성과 자기통제력을 통해 아동의 기질 유형을 분류하고, 각 유형별 학교준비도와 학교적응 수준의 차이를 비교하였다. 또한, 아동의 기질프로파일 유형과 학교적응의 관계에서 아동의 학교준비도가 매개역할을 하는지 검증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아동 205명(여아 99명)으로 육아정책연구소의 한국아동패널(Panel Study on Korean Children, PSKC) 중 어머니가 보고한 만 1세부터 만 7세까지의 2-8차년도(2009-2015년) 자료를 사용하였고, 연구모형은 잠재프로파일과 Wald test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만 1세 시기 영아 205명 중 60명(29%)은 매우 낮은 부정적 정서성/ 매우 낮은 자기통제력 프로파일, 72명(35%)은 낮은 부정적 정서성/ 높은 자기통제력 프로파일, 그리고 73명(36%)은 높은 부정적 정서성/ 낮은 자기통제력 프로파일을 가진 집단으로 분류되었다. 둘째, 만 6세 시기 학교준비도와 만 7세 시기 학교적응은 세 가지 프로파일 집단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낮은 부정적 정서성/ 높은 자기통제력 프로파일을 가진 아동은 다른 기질 프로파일을 가진 아동들보다 높은 학교준비도 수준을 보였다. 특히, 낮은 부정적 정서성/ 높은 자기통제력 프로파일을 가진 아동이 매우 낮은 부정적 정서성/ 매우 낮은 자기통제력 프로파일을 가진 아동보다 높은 수준의 학교적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아동의 기질적 프로파일이 학교준비도를 거쳐 학교적응에 미치는 간접적 영향이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는 아동의 부정적 정서성과 낮은 자기통제력은 학교 전이시기의 위험요소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영어초록

The present study investigated children’s different temperamental profiles focusing on negative emotionality and self-regulation and their longitudinal associations with school readiness and subsequent school adjustment. We also examined whether children’s school readiness mediated the association between children’s temperamental profiles and school adjustment. The present study included 205 children (99 girls) who were randomly selected from the Panel Study on Korea Children. Mothers reported on children’s temperament at age 1. Teachers rated children’s school readiness at age 6 and school adjustment at age 7. Findings from the Latent Profile Analysis indicated that children were classified into the "very low negative emotionality/very low self-regulation" group (n = 60, 29%), the "low negative emotionality/high self-regulation" group (n = 72, 35%), and the "high negative emotionality/low self-regulation" group (n = 73, 36%). Findings also indicated significant differences in school readiness and school adjustment across the three temperamental profiles. The "very low negative emotionality/very low self-regulation" group showed higher levels of school readiness than the other groups and higher levels of school adjustment than the "very low negative emotionality/very low self-regulation" group. Compared to the "low negative emotionality/high self-regulation" group, temperamental profiles of the other two groups significantly influenced school readiness, which led to school adjustment. This study indicates that children with negative emotional reactivity and poor self-regulation may be at risk for successful transition into school.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