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경변증 환자에서 자발세균복막염 후 발생하는 신기능장애의 빈도와 위험인자 (Renal Dysfunction after Spontaneous Bacterial Peritonitis in Cirrhosis: Incidence and Risk Factor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소화기학회
· 수록지 정보 : 대한소화기학회지 / 48권 / 6호 / 401 ~ 407페이지
· 저자명 : 정은숙, 이준성, 김민환, 김남훈, 김경아, 문영수

초록

목적: 자발세균복막염(spontaneous bacterial peritonitis, SBP) 환자에서 신기능장애 발생은 입원 중 사망의 가장 민감한 척도로 알려져 있다. SBP 환자에서 고용량의 알부민 투여가 신기능장애의 발생률 및 사망률을 의미 있게 줄인다고 알려지면서 SBP 환자에게 항생제와 함께 알부민 투여를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SBP 환자들에게 알부민 투여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다. 이에 저자들은 간경변증 환자에서 SBP 후 발생하는 신기능장애의 빈도와 그 위험인자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간경변증에 의한 복수로 입원한 환자 중 진단 목적으로 복수천자를 시행하여 SBP로 진단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SBP 후 발생한 신기능장애의 진단 기준은 SBP 진단 당시 정상 신기능을 보인 환자에서는 병의 경과 중 혈액요소질소치가 30 mg/dL보다 상승하거나 혈청 크레아티닌치가 1.5 mg/dL보다 상승한 경우로, 진단 당시 이미 신부전 소견을 보인 환자에서는 혈액요소질소치나 혈청 크레아티닌치가 진단 당시보다 50% 이상 상승한 경우로 정의하였다. 대상환자들의 임상, 생화학 검사 소견들을 의무기록지를 바탕으로 후향 조사, 분석하였다. 결과: 대상환자 60명에서 발생한 76건의 SBP 중 신기능장애는 31건에서 발생해 40.8%의 빈도를 보였다. 단변량분석에서 나이, 이뇨제의 병용, SBP 경과 중 혈장확장제를 투여하면서 시행한 4 L 이상의 대량복수천자, SBP 진단 당시의 혈액요소질소치와 크레아티닌치가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다변량분석 결과 55세 이상 고령 환자와 SBP 경과 중 대량복수천자 여부가 신기능장애의 독립적인 위험인자였다. 결론: SBP 후 신기능장애의 발생빈도는 40.8%로 높았고, 특히 고령 환자와 SBP 경과 중 혈장확장제를 투여하면서 4 L 이상의 대량복수천자를 시행한 환자에선 그 발생이 유의하게 높았다. 따라서 고령 환자와 대량복수천자를 시행할 환자에게는 적극적인 신기능 감시와 고용량의 알부민 투여가 필요하다.

영어초록

Background/Aims: Deterioration of renal function in patients with cirrhosis and spontaneous bacterial peritonitis (SBP) is the most sensitive predictor of in-hospital mortality. It has been shown that high dose intravenous albumin in addition to antibiotics reduces the incidence of renal impairment and improve hospital survival in these patients. Besides, it is important to know which patients would benefit from albumin infusion. Therefore, we conducted a retrospective study to elucidate the incidence and risk factors of renal dysfunction in cirrhotic patients with SBP. Methods: All medical records of 76 consecutive episodes of SBP in 60 patients were analyzed. Renal dysfunction after SBP was defined as elevation of BUN ＞30 mg/dL or serum creatinine ＞1.5 mg/dL in patients without preexisting renal insufficiency, or elevation of more than 50% of the baseline level in patients with renal dysfunction at the diagnosis of infection. Results: Of the 76 episodes, renal dysfunction was present in 31 (40.8%). Age, concurrent use of diuretics, large volume paracentesis (LVP) with volume expander, initial BUN and creatinine level were significant risk factors on univariate analysis. Of these, age and LVP were independent risk factors on logistic regression model. Conclusions: Renal dysfunction occurs in 40.8% of hospitalized patients after SBP. Considering poor prognosis of patients with renal dysfunction in SBP, close monitoring of renal function is needed and high dose intravenous albumin with antibiotics should be used especially in the elderly and those with LVP.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