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피부염 영유아의 식품섭취 제한에 관한 실태조사 (Excessive Food Restriction in Children with Atopic Dermititi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
· 수록지 정보 :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 16권 / 6호 / 627 ~ 635페이지
· 저자명 : 이석화, 이희진, 한영신, 안강모, 이상일, 정상진

초록

아토피 피부염을 일으키는 특정원인 물질을 찾아 그것을제거해주는 것이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는 가장 적절한 방법이다 그러나 성장에 필요한 많은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는우유, 계란, 생선 등의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 식품을 신체적성장과 활동이 왕성한 시기인 영유아기에 제한하기 위해서는 식품제한을 과도히 시행 하지 말아야 하고 대체식품을 적절하게 사용하는 등의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무분별한 식품제한이 영유아의 성장과 발달에 좋지 않은 결과를가져온 것은 여러 연구에서 보고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본연구에서는 아토피 피부염을 가진 6개월-5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제한식품에 대한 전문의의 권유와 양육자가 실제로제한하는 식품의 실태를 조사 비교하여 아토피 피부염을 가진 영유아 부모들에게 올바른 건강 및 영양정보를 제공하는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1. 전체 연구 대상자 158명 중 남아는 69%, 여아 31%이었고 6~12개월인 영아 36.1%, 13~24개월인 유아36.1%, 2세~5세 유아는 27.8%이었다. 아토피 피부염에대한 가족력은 62.2%로 나타났다.
2. 연구 대상자의 69.6%가 특정 식품으로 인해 아토피 피부염 증상이 악화된다고 하였다. 증상을 악화시키는 특정 식품으로는 계란이 50.0%로 가장 많았으며, 우유 33.6%, 과일 26.4%, 밀 21.8%, 콩 19.1% 순 등으로 나타났다. 기타식품이 악화시킨다고 응답한 경우는 39.4%로 대부분의 경우 인스턴트 식품, 과자류 등 식품첨가물이 포함된 식품, 패스트푸드 등의 기름진 식품 등이라고 응답하였다.
3. 전문의가 권유한 식품제한 개수보다 실제 제한을 적게하고 있는 경우가 15명(9.5%), 더 많은 식품을 제한하고 있는 경우가 99명(62.7%)으로 권유에 비해 식품을 과도하게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의가 섭취제한을 권유하는 식품의 종류로는 계란이 61.4%, 우유 28.5%, 땅콩20.9%, 밀 15.8%, 견과류 14.6%, 콩 11.4% 순으로, 부모가 제한하는 식품의 종류로는 계란이 75.9%, 견과류 54.4%, 땅콩 53.2%, 우유 52.5%, 밀 34.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모든 식품에서 전문의가 제안한 식품제한보다 부모가 유의적으로 더 많은 비율로 식품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 제한하고 있는 식품에 따라 과도히 제한하고 있는 그룹의 특징이 조금씩 달랐으나 일반적으로는 대상자의 나이가어릴수록, 어린 나이에 진단을 받을수록, 어머니의 나이가 많을수록, 가구수입이 높을 수록 전문가에 의한 제안에 비해 과도히 식품제한을 하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었다.
본 연구 결과에서와 같이 전문의에 의해 제안되지 않은 과도한 식품제한은 영양결핍, 성장저하 등을 야기할 수 있다.
그러므로, 영유아기 시기에 아토피 피부염의 식품 알레르기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 불분명한 영양 및 건강 정보 또는필요이상의 걱정으로 영유아의 식품을 제한하는 것은 매우위험한 일이다. 따라서 전문의에 의한 정확한 알레르기 관련진단, 제한식품 및 성장, 영양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상담 시스템 그리고 대체식품에 대한 영양교육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영어초록

The prevalence of Atopic Dermatitis (AD), a non-infective chronic inflammatory skin disease, is increasing worldwide.
Avoiding the allergen is the basic principle in the treatment of AD. However, when the allergen is food, excessive restriction can lead to nutrition deficiency. The objective of the study was to examine the status of the dietary restriction and compare the caregiver’s restriction practice with doctor’s recommendation in Korean children with AD.
A total of 158 children diagnosed with Atopic Dermatitis were recruited for this study. Information about foods that aggravate AD symptoms and food restriction were collected from the mothers of 158 children aged 6 month-5 year with AD using questionnaires. Food restriction recommendation by doctor was collected through medical chart.
McNemar and Margianl homogeneity tests were used to detect a relationship between food restriction recommended by doctor and current practice by mother. There were significant proportion differences of food restriction for each food between by doctor and mother. We found 75.9% of children were avoiding eggs although only 61.4% were recommended for egg restriction by a doctor. Children with restriction of more than 4 kinds of food were 53.2% compared to 13.3% by doctor. Excessive restrictors tended to be younger and diagnosed at younger age. The caregivers of excessive restrictors had trends of “being older” and “having higher income”. Avoidance of common foods in children without food allergy could result in malnutrition or impaired growth. Nutrition education is needed for sound practice and nutrition care in children with Atopic Dermatitis as well as interactive communication between caregivers and experts. (Korean J Community Nutr 16(6) : 627~635, 2011)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