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가구에서 성장한 청년의 자립과정: 근거이론을 활용하여 (Independent Living Process of Young Adults Growing Up in Poor Households: Applying Grounded Theor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청소년학회
· 수록지 정보 : 청소년학연구 / 31권 / 8호 / 301 ~ 331페이지
· 저자명 : 백근영, 김내영, 주영선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빈곤가구에서 성장한 청년들이 자립하는 과정에서 겪는 역경과 어려움을 이해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과정을 탐구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아동기에 빈곤가구에서 자라났으나 현재는 자립에 성공하였거나 궁극적으로 자립을 이룰 가능성이 높은 청년들 13명을 대상으로 심층인터뷰하였고, 근거이론방법에 따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개방코딩으로 213개의 개념, 54개의 하위범주, 14개의 범주가 도출되었고, 이는 축코딩에 따라 인과적 조건, 중심현상, 맥락적 조건, 작용/상호작용전략, 중재적 조건, 결과로 분류되었다. 과정분석 결과, 빈곤가구에서 성장한 청년들의 자립과정은 ‘자립의 시작에서 맞닥뜨린 시련과 고단함’, ‘적응과 성장을 위한 노력’, ‘자립을 향한 성취와 자기신뢰’로 나타났다. 특히, 본 연구 결과 자립의 시작에서 청년들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제한된 진로선택을 하게 되며, 사회적 관계가 좁아지고 위축되고 고립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개인적 노력과 주변의 도움을 통해 심리적이고 경제적인 자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청년의 자립에 대한 지원 방안에 대한 함의를 제시하였다.

영어초록

This study aims to understand the challenges and obstacles faced by young adults who grew up in poverty to achieve independence and to examine the processes they undergo to overcome these challenges. In-depth interviews were conducted with 13 young adults who grew up in poverty during childhood but have successfully achieved independence or are highly likely to do so.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grounded theory methodology. As a result of open coding, 213 concepts, 54 subcategories, and 14 categories were derived, which were classified through axial coding. The process analysis revealed that the independence process of young adults from poor families can be summarized into three stages: ‘trials and hardships faced at the beginning of independence’, ‘efforts for adaptation and growth', and ‘achievements and self-confidence towards independence.' Based on these findings, the study suggests implications for supporting independence among young adults who grew up in povert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