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초등 여교원의 양성과 인사 (Public Elementary School Female Teacher’s Training and Personnel in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교육사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교육사학 / 38권 / 1호 / 1 ~ 29페이지
· 저자명 : 김광규

초록

본 논문은 강점 초부터 1935년 최초의 독립된 여자사범학교인 경성여자사범학교가 개교하기 전까지 공립보통학교 조선인 여교원의 양성과 인사 실태를 살펴본 것이다. 여교원 양성교육기관은 남교원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조선교육령 개정 또는 조선총독부 교육정책에 따라 변개를 거듭하였다. 또한 남교원의 경우에 비해 교육 기회에서나, 교육의 질에서나 빈약한 편이었고, 실제로 양성된 여교원 수도 적었다. 이것은 이 시기 여성 교육의 총체적인 부진을 증명하는 것이다. 당시에는 학비 부담과 학교 부족 등 취학을 방해하는 요인이 상존하고 있었고, 여성은 여기에 조혼, 남녀 부동석의 관습, 가부장적 성별분업 의식 등 남성에 비해 취학에 불리한 요인이 더해졌다. 게다가 통감부도, 조선총독부도 별다른 여성교육 진흥정책을 취하지 않았다. 다른 한편, 여교원은 일제강점기에 제한된 극소수의 여성에게만 허용되었던 중등 이상의 교육을 받은 지식인이자, 근대 직종인 교직에서 사회 활동을 한 직업 여성이었다. 또한 남교원과 동일하게 판임관으로서 남녀 공통의 학력에 의거한 대우를 받으며 임용되어, 상당 수준의 경제력과 학식을 갖고 독립생활을 영위하는 새로운 여성상을 만들어 내기도 하였다. 그러나 사회적으로 여성의 가정 외 활동에 부정적인 성별분업 의식이 견고하였고, 본인 스스로도 그로부터 자유롭지 못하여 의무 복무 기간을 겨우 채우고 사직하거나, 결혼 또는 임신․출산을 계기로 사직하는 경우가 많았으므로 여교원의 평균 근속 기간은 짧은 편이었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study the public elementary school female teachers' training and personnel from 1910 to 1934, before Gyeongseong Girl's Normal School opened in 1935. The female teachers training curriculum was shorter and poorer than the male teachers'. And female teachers were less than male teachers. This is all because women education is very dull in this period. Economic difficulties, disadvantageous to women practice, such as early marriage, distinction between the sexes, interrupted women's elementary school entrance. So, demand for female teachers are lower than male teachers and women are equipped with entrance qualifications for teacher training school. But female teachers received the secondary education which is allowded limited a group of women, they and male teachers were treated equally. So they created the new image of women of financial ability and intelligence. But their period of continuous service was not long because of the difficulties of the sense of sex-typed.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