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본 보유수준이 기업 수익성과 가치에 미치는 차별적 영향: 제조업과 비제조업 비교 (The Differential Impact of Working Capital Levels on Corporate Profitability and Value: A Comparison between Manufacturing and Non-Manufacturing Industrie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자료분석학회
· 수록지 정보 : Journal of The Korean Data Analysis Society / 26권 / 6호 / 1923 ~ 1938페이지
· 저자명 : 박종해, 정대성

초록

본 연구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기업을 대상으로 운전자본 보유 수준이 기업의 경영성과(ROA, ROE)와 기업가치(Tobin’s Q)에 미치는 영향을 2000년부터 2022년까지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그리고 제조업과 비제조업 부문으로 나누어 비교분석을 수행하였으며, 패널 회귀분석을 통해 운전자본과 기업 성과 간의 관계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주요 실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운전자본 수준(WCI)은 ROA와 ROE 모두에 유의미한 양의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ROE에 더 큰 영향력을 보였다. 이는 ROE가 기업의 수익성을 평가하는 데 있어 더 적합한 지표임을 시사한다. 둘째, 운전자본을 당좌자산(QA)과 재고자산(IA)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당좌자산은 ROA와 ROE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재고자산은 제조업에서만 ROE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는 제조업에서 재고관리가 수익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셋째, 운전자본 수준은 기업가치에 유의미한 양의 영향을 미쳤으며, 비제조업에서 그 영향이 더 컸다. 당좌자산 증가는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재고자산은 전반적으로 기업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재고관리의 효율성이 기업가치 향상에 필수적임을 시사한다.

영어초록

This study investigates the impact of working capital levels on corporate performance, measured by ROA and ROE, and corporate value, represented by Tobin’s Q, using data from KOSDAQ-listed companies between 2000 and 2022. The analysis differentiates between manufacturing and non-manufacturing sectors, employing panel regression analysis to explore the relationship between working capital and corporate performance. Key findings reveal that, first, the working capital level (WCI) has a significant positive impact on both ROA and ROE, with a notably stronger effect on ROE, suggesting it as a more suitable measure of profitability. Second, decomposing working capital into quick assets (QA) and inventory assets (IA) shows that QA positively influences both ROA and ROE, while IA positively impacts ROE only in manufacturing. This underscores the importance of inventory management for profitability in manufacturing. Lastly, the working capital level significantly enhances corporate value (Tobin’s Q), especially in non-manufacturing sectors, where increased QA contributes positively to corporate value, while IA generally has a negative effect, highlighting the necessity of efficient inventory management for sustaining corporate valu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