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양적완화 정책의 국제적 파급효과 분석－한⋅중⋅일 3개국을 중심으로 (The Spillovers of US Quantitative Easing on China, Japan and Korea)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동북아경제학회
· 수록지 정보 : 동북아경제연구 / 27권 / 3호 / 41 ~ 70페이지
· 저자명 : 유재원, 이기성

초록

본 연구는 2000년 1월부터 2014년 12월 기간 동안 동북아 3개국의 미국 대비본원통화 비율, 산업생산지수, 경상수지, 실질환율로 구성된 구조적 VAR 모형을 이용하여 미국 양적완화 정책의 파급효과를 분석하였다. 양적완화가 실물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실증분석결과, 미국의 양적완화 충격은 한국과 일본의 산업생산지수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중국의 경우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수지의 경우 동아시아 3개국이 모두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으나 중국의 경우에는 시간이 경과하면서 경기침체에 따른 수입감소 때문에 개선되는 것으로나타났다. 미국의 양적완화에 따라 한국과 일본 통화의 대미달러화 환율은 하락하였지만 통계적 유의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경우에는 명목환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외환시장개입의 정도가 증가하였음을 반영한다.
한국의 거시 및 금융변수에 미치는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 충격과 실질환율충격의 상대적 중요도는 중국이나 일본에 비하여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한국이 높은 개방도로 인하여 외부 충격에 매우 취약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하겠다. 경기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거시경제정책의 추진과 동시에 거시안전성정책을 통한 대외충격에 대한 안전판 확충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영어초록

This paper analyzes how US quantitative easing (QE) affected the Northeast Asian economy consisting of China, Japan and Korea, highlighting spillovers on the real sector. Using a structural vector autoregressive model, the paper examines responses of industrial production, current account and real exchange rate of each of three countries to QE policy shocks before the crisis (2000:1-2008:8) and after the crisis (2008:9-2014:12). The major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 QE shocks have no significant effects on industrial production of Japan and Korea, but negative effects in the case of China.
Second, current account of three countries deteriorated by the QE shocks, due to depreciation of the US dollar. Meanwhile, China’s current account improved gradually, probably due to a decrease in imports.
Third, China’s real exchange rate increases due to QE shocks, in contrast to real exchange rates of Japan and Korea. This implies that China strengthened foreign exchange market intervention against appreciation of the Chinese yuan.
Our study implies that a rise in the federal fund rate will not have a considerable impact on the Northeast Asian economies. This result may reflect a special case of recession caused by global financial crisis. Therefore, Korean should strengthen macro-prudental policy to minimize any negative shock from global financial market.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