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화강암 풍화지형 연구 성과와 과제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지형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지형학회지 / 14권 / 2호 / 21 ~ 31페이지
· 저자명 : 권동희

초록

한국의 화강암 풍화지형 연구는 크게 풍화층 연구와 풍화 미지형 연구 등 두 주제로 구분되어 진행되고 있다. 화강암 풍화층 연구는 고기후 환경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며, 현재 관찰되는 풍화층이 과연 어떠한 기후환경하에서 만들어졌는가 하는 것이 주요 관심사로 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풍화층들이 현재의 기후환경하에서 형성된 것이 아니라는 데는 의견을 같이 하고 있으나, 그러면 풍화층들이 과연 어떤 기후환경하에서 만들어졌는가 하는 데 있어서는 다소 이견이 있다. 즉 전통적으로는 화학적 심층풍화가 강조되어 왔지만, 최근에는 기계적풍화를 강조한 연구가 보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풍화 미지형으로는 토르, 타포니, 나마, 보른하르트, 그루브, 박리, S자형암벽면 등이 관찰되고 있다. 이중 구체적으로 연구가 진행된 것은 토르, 타포니, 나마 등이며 상대적으로 보른하르트, 그루브, 박리, S자형암벽면 등에 대한 연구는 미약한 실정이다. 풍화 미지형의 경우, 연구 초기에는 하나의 성인을 강조한 연구가 주를 이루었으나 최근에는 다양한 성인을 인정하는 경향이 강하다. 또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그 성인을 달리 해석하는 경우도 있다. 다른 지형과 마찬가지로 화강암 풍화지형에 있어서도 아직 그 개념이 명확하게 정립되지 않아 연구자들 간에 서로 다른 용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 문제는 빠른 시일내에 학회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를 진행해 가야할 것으로 생각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