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극소 저체중 출생아에서 제대 용출의 효과 (Effect of Umbilical Cord Milking in Extremely Low Birth Weight Infant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신생아학회
· 수록지 정보 : Neonatal medicine / 19권 / 4호 / 204 ~ 211페이지
· 저자명 : 신정희, 백상훈, 유혜수, 성세인, 김진규, 정지미, 안소윤, 김은선, 심재원, 장윤실, 박원순

초록

목적: 초극소 처제중 출생아의 출생 직후 처치 과정 중 제대 결찰을 지연하는 것은 초기 혈색소 증가, 적혈구 수혈 감소, 신생아 초기적응 호전 등의 효과가 보고된 바 있으나, 소생술 지연, 저체온 등의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에 본원에서는 제대 용출을 시도 해왔으며이러한 처치가 초극소 저체중 출생아에게 혈색소 수치, 수혈의 빈도,출생 후 초기 적응, 신생아 유병률 등에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보았다.
방법: 2007년 11월부터 2010년 10월까지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삼성서울병원 신생아 집중치료실에 입원한 출생체중 1,000 g 미만의신생아 76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본원에서는 2009년 6월부터 제대 용출을 시작하여 제대 용출을 시행한 환자군(37명)과 처치 시행전에 출생한 환자를 대조군(39명)으로 하여 의무기록지를 통하여후향적 조사를 하였다. 제대 용출은 분만 직 후 환아의 배에서 20-30 cm 정도의 위치에 1차 제대 결찰을 하고 신생아 처치대로 환아를 옮긴 후 초기 처치를 시행하면서 초속 10 cm 의 속도로 2-3회로제대를 훑어주는 제대 용출을 한 후 제대 밑둥을 다시 결찰하는 방법으로 하였다.
결과: 재태주령 26주 이상 출생한 초극소 저체중 출생아에서 제대 용출을 시행한 경우 대조군에 비해 생후 3일(16.9±2.6 vs. 14.3±2.3 g/dL, P=0.008), 7일(14.6±1.7 vs. 12.6±1.8 g/dL, P=0.005)째 혈색소 수치가 높았으며, 입원 기간 중 수혈 횟수 감소(2.5±0.7 vs. 4.0±3.0) 및 3주 이내 수혈의 필요성도 통계적으로 의미있게 감소하였다 (30% vs. 70%). 출생 5일 동안의 혈압, 소변량의 변화에 대해서는두군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사망률 및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 동맥관 개존, 기관지 폐 형성 이상, 뇌실내 출혈 등의 유병률에도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결론: 초극소 저체중 출생아의 초기 처치 과정 중 제대 용출을 추가하는 것만으로 재태주령 26주 이상 환아에서 적혈구 수혈의 필요성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분만장 처치의 변화가 우려되었던 합병증이나 유병률의 증가 없어 초극소 저체중 출생아의 분만장 처치로 권장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영어초록

Purpose: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umbilical cord milking on the level of the hemoglobin, frequency of transfusion, initial adaptation after birth and morbidities in the extremely low birth weight infants (ELBWI).
Methods: Medical records of ELBWI admitted to the Samsung Medical Center Neonatal Intensive Care Unit from November 2007to October 2010 were reviewed retrospectively. Before June 2009, infants’ umbilical cords were clamped immediately (control group,n=39). After that time, umbilical cords were clamped after repeated (two or three times) milking of the cord toward the neonate under the radiant warmer (milking group, n=37).
Results: ELBWI with a gestational age of ≥26 weeks presented higher level of hemoglobin at the age of 3 days (16.9±2.6 vs. 14.3±2.3 g/dL, P=0.008) and 7 days (14.6±1.7 vs. 12.6±1.8 g/dL, P=0.005), lower frequency of transfusion during the hospital days (2.5±0.7vs. 4.0±3.0) and smaller number of neonate undergoing transfusion within the first three weeks of life in the milking group than the control group (30% vs. 70%).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he two groups in blood pressure and the urine output changes.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mortality and morbidity, including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 patent ductus arteriosus, bronchopulmonary dysplasia and intraventricular hemorrhage.
Conclusion: Umbilical cord milking in ELBWI may be a useful method to reduce transfusion in neonates, especially in those of longer than 26 weeks gestation.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