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일본 도왜계(渡倭系) 씨족 여성의 동향-백제왕씨(百濟王氏)를 중심으로- (A Study on the Trend of Immigrant Women from Baekje -Forcusing on the Kudaranokonikishiuji)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일관계사학회
· 수록지 정보 : 한일관계사연구 / 78호 / 3 ~ 46페이지
· 저자명 : 최은영

초록

백제계 도왜씨족 출신 중에서 백제 의자왕의 직계 후손으로 알려진 선광(善光 또는 禪廣) 일족이 있다. 이들은 지통조(持統朝, 재위 686~697)에 이르러 관위(冠位･位階)와 ‘百濟王[구다라노코니키시]’이라는 氏姓[우지･카바네]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이렇게 씨성을 받고 정착한 백제왕씨 일족은 서위(敍位)와 임관(任官)을 통하여, 일본 율령국가의 관인으로 활동하게 된다.
본고에서는 고대 도왜계 출신 여성과 관련된 기록은 많이 남아있지 않으므로, 대표적인 백제계 도왜씨족 중 하나인 백제왕씨 출신 여성들의 서위와 임관, 그리고 결혼과 출산 등을 통해 동향을 살펴보고, 이들이 일본의 고대국가 성립과 발전 속에서 어떠한 위치와 역할을 하였는지 검토하였다.
백제왕의 직계후손인 백제왕씨는 환무천황의 외척으로 표명되어 일족의 여성들은 관위를 받고 여관으로 활동하거나 후궁으로 진출하여 천황의 배우자가 되어 아이를 낳았다. 그러나 9세기 중엽 이후부터 천황의 외척으로 번영을 누리던 백제왕씨는 藤原씨의 정권 장악 및 여관의 성격 변화, 백제왕의 직계후손이라는 존재의 특수성 상실 등, 복합적인 대내외 흐름의 변화에 따라 쇠퇴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영어초록

There were SunKwang(Zenko) family members in a direct line from Baekje King Uija in ancient Japan(Wae). They were given their family name-Kudaranokonikishiuji and official ranks during Jito age. Some of them entered the government of the Litsuryo State.
Though there are not many documents about immigrant woman from Baekje, this paper studies what roles these women played in the foundation and development of ancient nation, after examining of their status, official ranks, marriages, childbirth. Kudaranokonikishiuji entered the government or were chosen royal concubines and gave birth to children. But since the middle of 9th. century their roles began to disappear with many reason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