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의 관점에서 본 ‘읽기․쓰기 통합 교육’의 실제와 향방 - 영남대 사례를 중심으로 - (The Reality and Course of ‘Integrated Reading․Writing Education' Seen from the View Point of Writing - Focusing on Cases of Yeungnam University -)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영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인문연구 / 60호 / 215 ~ 250페이지
· 저자명 : 박준범, 김정화

초록

본고는 읽기․쓰기 통합 교육을 지향하고 있는 영남대의 <맞춤형 글쓰기와 읽기(명저읽기와 글쓰기)> 강좌를 대상으로, 글쓰기의 관점에서 강좌의 성격과 수업의 실제 및 보완점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영남대의 <맞춤형 글쓰기와 읽기> 수업은 ‘다양한 글읽기’로부터 시작하여 ‘토론하기’, ‘다양한 글쓰기’로 이어져, ‘첨삭 및 평가’로 마무리되었다가 다시 ‘다양한 글읽기’로 이어지는 일종의 나선형 구조로 짜여져 있다. 글쓰기 관점에서 본다면, ‘다양한 글읽기’와 ‘토론하기’ 단계는 글쓰기 계획의 과정의 일환이고, ‘다양한 글쓰기’와 ‘첨삭 및 평가’ 단계는 글쓰기 실제 과정이라 할 수 있다.
‘다양한 글읽기’에서는 통시적 기준과 공시적 기준에 따라 ‘명저 읽기’를 한다. 학습자들은 글읽기를 통해 얻은 ‘가치’를 논제로 하여 토론한다. 그러나 텍스트의 성격이나 글쓰기의 성격에 따라서는 ‘토론하기’를 통해 ‘가치’를 찾아낼 수도 있다. 이때 ‘가치’는 ‘다양한 글읽기’ 단계에서는 개인적 인지 작용을 바탕으로 해서 형성되고, ‘토론하기’ 단계를 통해 사회적 인지 작용으로까지 확장되게 된다. 그러므로 ‘다양한 글읽기’와 ‘토론하기’는 ‘다양한 글쓰기’를 위한 글쓰기 구상 과정과 내용생성 과정으로서의 성격을 갖게 되어 일종의 협조적 계획하기의 성격을 보이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바탕으로 형성된 학습자의 내면화된 ‘가치’를 글로 표현해 보는 것이 글쓰기의 실제 과정에 해당하는 ‘다양한 글쓰기’이다. ‘다양한 글쓰기’는, 논증적 글쓰기로 지나치게 치우쳐진 현재의 대학 <글쓰기> 수업에 대한 대안으로, 학습자의 균형적인 사고 발달을 위한 글쓰기 수업 방법의 하나로 제시된 것이다.
영남대 <맞춤형 글쓰기와 읽기(명저읽기와 글쓰기)> 강좌에서 행해지는 ‘다양한 글읽기’와 ‘다양한 글쓰기’는 이전의 ‘읽기·쓰기 통합 교육’이 가지는 ‘고전(古典)’ 읽기와 논증적 글쓰기로의 편향화라는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서의 가치를 갖고 있다고 하겠다. 하지만 여전히 영남대의 <맞춤형 글쓰기와 읽기(명저읽기와 글쓰기)> 수업의 단선적인 진행과정이 가져오는 획일적인 수업 과정은 수정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본다. ‘다양한 글읽기’, ‘토론하기’, ‘다양한 글쓰기’, ‘첨삭 및 평가’의 다소 단선적인 수업 과정을, 좀 더 유기적이면서도 유연한 수업 과정의 단계로 연결될 수 있도록 복합적이고, 쌍방향적인 진행과정으로 수정할 필요가 있다.

영어초록

This paper examined characteristics of <Reading masterpieces and writing> classes which is a part of integrated reading․writing education conducted from Yeongnam University. <Reading> and <Debate> are the previous stage of writing from the view point of writing and examined things requiring improvements by each step by regarding <Writing> and <Correction and Assessment> as the reality of writing.
Each step of <Reading>, <Debate>, <Writing> and <Correction and Assessment> should be comprehensively and bidirectionally designed to flexibly and dynamically linked to each other. The most basic curriculum of ‘writing education through reading' is intensifying values discovered through ‘various reading' and ‘debating' in the process of perceiving by students by going through social interactions. Intensifying values that the masterpieces have correspond to cooperative planning which is creation for ‘various writing' and creating contents. Students engage in ‘various writings' based on this and feedbacks are provided to students on these writings through various ‘corrections and assessments'.
There requires discussions from various fields for this lecture to establish itself as a subject for general education. It is apparent that there needs sufficient discussions on examination on detailed strategies for reading and debating, writing instructions and details on overall feedbacks as well as starting from the entire flows to itemized discussions. This study is only a small beginning to start many discussions. I feel keenly that the details that can be included in this paper are limited since discussions implied by this lecture is too large to include all. Despite of this, I start the discussion hoping that there will be discussions on studies in this field.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