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소년의 웃음공포증: 놀림당한 경험, 수치심, 웃음공포증의 관계를 중심으로 (Gelotophobia of Korean Adolescents, Focusing on the Relations among Teasing Experience, Shame, and Gelotophobia)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청소년학회
· 수록지 정보 : 청소년학연구 / 25권 / 2호 / 247 ~ 276페이지
· 저자명 : 김현, 이승연

초록

본 연구는 국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타인의 웃음을 비웃음으로 지각하고 두려워하는 웃음공포증(gelotophobia)이라는 새로운 변인을 소개하고 이의 개념적 이해를 돕고자 시도한 탐색적 연구이다. 이를 위해 서울 지역 중·고등학생 6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전체 청소년의 15.7%(96명)가 웃음공포증이 있는 것으로 분류되었으며, 웃음공포증에 성차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웃음공포증이 있는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반응적 공격성이 높았고, 사회적으로 위축되었으며, 삶에 대한 만족도가 낮았다.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 결과, 청소년의 놀림당한 경험은 웃음공포증을 유의하게 예측하였고, 수치심이 놀림당한 경험과 웃음공포증 간의 관계를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웃음공포증을 줄이기 위한 효과적 개입에 대해 논하였다.

영어초록

The aim of the present study was to empirically examine newly introduced variable called gelotophobia (the fear of being laughed at) and its core assumptions among Korean adolescents. Self-report data of 611 middle/high school students in Seoul were analyzed. The results indicated that 96 students were classified as gelotophobes (15.7%) and there were no gender differences in the level of gelotophobia. Gelotophobes, compared to non-gelotophobes, had higher levels of reactive aggression and social withdrawal, along with lower level of life satisfaction.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yielded that teasing experience predicted gelotophobia,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teasing experience and gelotophobia was partially mediated by shame. Implications of these findings and effective strategies to reduce gelotophobia are discussed.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