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 가소성과 신경학적 영화/미디어 관람성 (Neuroplasticity and Neurological Film/Media Spectatorship)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영화학회
· 수록지 정보 : 영화연구 / 75호 / 181 ~ 209페이지
· 저자명 : 박제철

초록

본 논문은 신경학적 영화/미디어 관람성을 상이한 방식으로 이론화하고 있는토르벤 그로달, 패트리샤 피스터스, 파시 발리아호의 연구를 비교 분석함으로써이 새로운 흐름의 관람성 연구의 주요 특징과 의의 그리고 한계를 면밀히 밝히고자 한다. 이 비교에 앞서 본 논문은 신경과학과 신경학적 관람성 연구 모두에 핵심적인 ‘신경 가소성’ 개념에 관한 신경과학에서의 논의를 검토하고 아울러 이논의에 대한 비판적 개입으로 카트린 말라부가 제안한 ‘부정적 가소성’ 개념을살펴볼 것이다. 신경학적 영화/미디어 관람성을 이론화하는 세 연구는 비록 신경과학의 주요 개념들과 이론들을 공통적으로 참조함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차이가있는데, 본 필자는 이러한 차이가 무엇보다 그 연구들이 현행 신경과학의 논의를, 특히 ‘신경 가소성’ 개념을 얼마나 ‘비판적으로’ 전유하고 있는가에 달려있음을 보여줄 것이다. 본 필자는 또한 이 연구들의 차이가 어떻게 각각의 연구의 기저에 깔린 정치적 입장, 특히 신자유주의적 세계 질서에 대해 취하는 정치적 입장과 관련되어 있는지를 보여줄 것이다.

영어초록

This paper explores the features, significance, and limitations of theories of neurological film/media spectatorship by comparing recent three scholarly works that theorize film and media spectatorship drawing on neuroscientific discourses: Torben Grodal’s, Patricia Pisters’s, and Pasi Valiaho’s. Before undertaking this task of comparison, I examine the concept of neuroplasticity elaborated in the neurosciences as well as Catherine Malabou’s concept of negative plasticity, both of which have been crucial to the neurosciences as well as neurological film/media discourses. Although the three works draw on the same key neuroscientific concepts and theories, there are considerable differences between them. These differences, I argue, mainly depend on the ways in which each work engages and appropriates the notion of neuroplasticity. Through this comparison, this paper further reveals how the differences between the works come from those between the authors’ underlying political stances vis-a-vis the neoliberal world order.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