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시에 나타난 ‘얼굴’의 의미 (The meaning of ‘Face’ appearing in Soo Young, Kim's poem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비평문학회
· 수록지 정보 : 비평문학 / 44호 / 67 ~ 94페이지
· 저자명 : 김종훈

초록

이 글은 계량적 지표를 활용하여 김수영 시의 시어 ‘얼굴’의 중요성을 환기한 뒤 시 분석 과정을 통해 ‘얼굴’과 ‘미지(未知)’의 관련성을 찾고자 했다. ‘얼굴’은 김수영 시에서 신체와 관련된 시어 중 가장 높은 빈도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김수영의 창작 전 시기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그리고 김수영은 그가 쓴 산문에서 ‘미지’를 시인이 지속적으로 추구해야 할 정신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수영의 시에서 ‘얼굴’은 주체와 대상 모두에 포함되지 않는 독립적인 특성을 보인다. 그것은 지각 영역 바깥을 환기하며 모호한 형상으로 시에 나타난다. 주체가 지각하지 못하는 영역을 우리는 미지의 영역이라 부른다. 타인의 얼굴이 아니라 미지의 얼굴이 김수영 시에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영어초록

This thesis intended to call an attention to the importance of the 'face', the poem word in the Soo Young, Kim's poems by utilizing the quantitative index and search for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face' and the 'unknown' through the analysis process. 'Face' has the highest frequency among the poem words that are related to the body in Soo Young, Kim's poems, and is prevalent evenly all over Soo Young Kim's before-creation period. And, Soo Young, Kim once told in one of his proses that she wrote that the 'unknown' is the spirit that the poet should pursue constantly.
"Face" in Soo Young, Kim's poems has the independent characteristic that it is not contained neither in the main agent nor in the object. It calls attention to the outer space of the perception area and appears in the poem as an obscure shape. We call the scope that the main agent can not perceive the "unknown area". Not the face of a stranger but the face of an unknown is appearing in Soo Young, Kim's poem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