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법승의 실크로드 여행기에 대한 관광학적 고찰 : 텍스트 분석과 현지답사를 중심으로 (A Tourism-Based Approach to Buddhist Monks' Pilgrim Travel Stories on the Silk Road : Focused on the Text Analyses and Field Work)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관광연구학회
· 수록지 정보 : 관광연구저널 / 29권 / 11호 / 5 ~ 19페이지
· 저자명 : 고태규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5세기에서 8세기 사이에 실크로드를 따라 중국에서 인도를 여행한 구법승들이 기록한 여행기를 관광학의 여행사(史)적 관점에서 비교분석하는 것이다. 분석 텍스트는 법현의 <불국기>, 송운의 <송운행기>, 현장의 <대당서역기>, 혜초의 <왕오천축국전>이다. 여행목적, 여행기간, 여행경로, 여행경비 조달방법, 교통(이동)수단, 숙박수단, 음식유형, 여행사고 등 8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비교분석하여 그 의의와 시사점을 도출했다. 연구방법으로는 4개 여행기의 한글 텍스트 번역본을 8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비교분석하는 문헌고찰과 답사기법을 동시에 사용했다. 답사기법에서는 위의 여행기에서 구법승들이 언급한 현지를 답사하여 직접 확인하는 현장답사(중국, 인도, 파키스탄, 네팔, 이란,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즈스탄, 타지키스탄. 아프가니스탄은 여행금지국 지정으로 답사 불가)를 실시했다. 개인의 여행 경험이 가장 잘 표출되어 있다는 점에서 여행사적인 관점에서는 <불국기>가 가장 가치가 높은 여행기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 다음은 <송운행기>이다. <대당서역기>와 <왕오천축국전>는 역사, 지리, 불교, 문화, 예술, 문학적으로 높은 가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행자의 여행경험이 거의 기록되어 있지 않아서 여행사적 가치는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and compare Buddhist monks' pilgrim travel stories on the Silk Road from China to India in the 5th to 8th centuries. The four travel stories are <Pho Guo Chi> by Fa Hsien, <Song Yoon Thing Chi> by Song Yoon, <Ta Tang Hsi Yu Chi> by Xuan Zang, and <Wang Woo Tian Joo Guo Zhuan> by Hui Chao. The meanings and implications of the four stories are presented through comparative analysis of eight different aspects of their journeys: the purpose of travel, the period of travel, the pathways of travel, travel cost preparation, the means of transport, the types of accommodation, the types of food, and travel accidents. The research is comprised of a literature review of the Korean translations of the four stories, and field work on the Silk Road (China, India, Pakistan, Nepal, Iran, Uzbekistan, Kyrgyzstan, and Tajikistan). It was revealed that <Pho Guo Chi> is the most valuable from a travel history study perspective, as it describes in most detail the writer’s travel experiences than the other 3 travel stories. <Song Yoon Thing Chi> is the next most valuable. Despite of the high value of <Ta Tang Hsi Yu Chi> and <Wang Woo Tian Joo Guo Zhuan> in various areas such as history, geography, Buddhism, culture, art, literature, and so on, the value of the these stories as travel history stories was not so high as few descriptions of personal travel experience were identified.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