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숲 입지선정 평가요인 및 인식 차이에 대한 고찰 (A Study on the Evaluation Factors and Perception Differences in the Site Selection of Healing Forest)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산림휴양복지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산림휴양학회지 / 28권 / 3호 / 49 ~ 65페이지
· 저자명 : 장혜원, 박범진

초록

본 연구는 산업화, 도시화, 고령화 등으로 인한 정신 건강 및 환경 관련 질병 등 사회적 건강 문제의 해결을 위한 치유의 숲의 필요성이 증가하는 배경에서 출발하였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치유의 숲 입지 선정에 있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평가 기준의 확립이 필수적이며,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이 합리적으로 반영되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된다.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치유의 숲 입지 선정 평가요인에 대하여 이해당사자 간 인식 차이를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문헌 고찰 및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치유의 숲 입지 선정 시 고려해야 할 주요 평가 요인(1계층 4개 요인, 2계층 16개 요인) 도출 및 체계도의 적절성을 검토하였고, 치유의 숲의 조성부문을 대표하는 산림청 공무원과 치유의 숲의 이용부문을 대표하는 산림치유지도사 집단을 대상으로 AHP(Analytic Hierarchy Process) 방법론을 이용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이 과정에서 치유의 숲 입지 선정에 필요한 평가 요소들의 상대적 중요도를 측정하고, 두 집단 간의 인식 차이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두 집단 간에는 공감대가 형성된 부분도 있지만, 인식 차이 또한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구체적으로, 산림청 공무원은 산림치유환경, 조성환경, 접근성, 서비스 연계성의 순으로 평가하였으나, 산림치유지도사는 접근성을 조성환경보다 더 중요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연구를 통해 이해당사자 간의 인식 차이를 체계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정책 실행 과정에서 산림치유 현장 전문가들의 관점을 적절히 반영하여 균형 잡힌 입지선정 기준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어초록

There has been a growing need for more healing forests to address social health issues, such as mental health problems and environment-related diseases. Prior research has provided substantial theoretical discussion and empirical evidence to propose systematic and professional evaluation criteria for planting healing forests in the most effective locations. This paper contributes to this line of research by addressing the heterogeneous perspectives among different groups of stakeholders. Therefore, this study aims to demonstrate how various groups of stakeholders have differing priorities regarding the evaluation criteria. A comprehensive literature review and sequential expert interviews were conducted to identify key evaluation criteria for determining the locations of healing forests. The Analytic Hierarchy Process (AHP) was then employed to examine how different groups of stakeholders—government officials and forest healing instructors—perceive the value of these criteria differently. Our findings show that these groups place varying levels of priority on the evaluation criteria. For example, while government officials prioritize the healing and construction environment over accessibility, forest healing instructors perceive accessibility as a more important criterion than construction environment. Our findings suggest that it is crucial not only to develop evaluation criteria but also to consider the opinions of different stakeholder groups and mediate their perspective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