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피내시경하 위루술의 합병증과 시술부위 감염의 위험인자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내과학회
· 수록지 정보 : 대한내과학회지 / 67권 / 1호 / 15 ~ 21페이지
· 저자명 : 이한효, 심기남, 권정미, 정성애, 유권

초록

목적:경피내시경하 위루술(Percutaneous Endoscopic Gastrostomy; 이하 PEG)은 구조적으로나 기능적으로 정상인 위장관을 가지고 있으나 다른 원인으로 장기간 경구 영양섭취가 곤란한 환자들에서 흔히 시행되고 있는 경장 영양법이다. 시술이 비교적 용이하고 시술에 따른 사망률과 이환율이 낮다는 PEG의 효율성에도 불구하고 영양관 폐색, 소구 누출, 영양관 이동, 시술부위의 감염, 출혈 등의 합병증들이 보고 되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빈도가 높고 문제가 되는 것은 시술부위의 감염으로 그 위험인자와 예방을 위한 항생제의 투여 등에 대한 연구들이 보고 되었으나 논란이 있다. 이에 PEG를 시행 받았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합병증의 빈도 및 시술부위 감염의 위험인자, 감염을 일으키는 균주, 예방적 항생제의 투여가 감염률에 미치는 효과 등에 대해 연구하고자 하였다.
방법:1995년 1월부터 2003년 3월까지 다양한 질환에 의해 장기적 경장 영양법으로 PEG를 시행 받았던 137예 중 재시술 또는 교환시술을 시행한 21예를 제외한 116예를 대상으로 하였다. PEG 시술과 관련된 합병증을 조사하였고, 시술 부위의 감염과 관련된 위험요인을 분석하였다.
결과:전체 116예 중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는 61예(52.6%)였으며, 시술부위 감염이 37예(31.9%)로 가장 빈도가 높았다. 시술부위의 감염과 성별, 연령, 기저질환 등은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었다. 시술부위의 감염률은 위험요인 중 당뇨병이 동반된 경우에 유의하게 높았고(p=0.013), 환자의 빈혈 여부와 간기능, 신기능을 포함한 혈액학적 검사소견과 시술부위 감염 발생과의 관계에서는 시술 당시의 백혈구 증가증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여 주었다(p=0.029). 다중회귀분석에서 당뇨병이 동반된 경우와 예방적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은 경우, 백혈구 증가증만이 시술부위의 감염과 독립적인 상관관계가 있었다(각각 p=0.001, p=0.048, p=0.021).
결론:PEG의 시술부위 감염에 있어서 당뇨병이 동반된 경우와 시술 당시의 백혈구 증가증이 위험요인임을 확인하였고, 예방적인 항생제의 투여가 감염의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