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의 생활스트레스와 자살생각과의 관계: 내적속박감과 외적속박감의 매개효과 (The Relation Between Life Stress and Suicidal Ideation of University Students: The Mediating Effects of Internal Entrapment and External Entrapment)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상담학회
· 수록지 정보 : 상담학연구 / 17권 / 1호 / 391 ~ 413페이지
· 저자명 : 김정호, 홍혜영

초록

본 연구는 대학생의 생활스트레스와 자살생각과의 관계를 살펴보고, 내적속박감과 외적속박감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과 경기도 4년제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 378명을 대상으로 생활스트레스, 내적속박감, 외적속박감, 자살생각에 대한 설문을 실시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자료분석을 위해 SPSS 22.0과 AMOS 22.0을 사용하여 기술통계분석, 상관분석, 구조방정식 등을 실시하였다.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인관계 스트레스, 당면과제 스트레스, 내적속박감, 외적속박감, 자살생각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대인관계 스트레스와 당면과제 스트레스 모두 내적속박감, 외적속박감, 자살생각과 정적으로 유의한 상관을 나타냈다. 두 매개변인인 내적속박감과 외적속박감 또한 유의한 정적 상관을 나타냈고, 종속변인인 자살생각과도 유의한 정적 상관을 나타냈다. 둘째, 생활스트레스와 자살생각과의 관계에서 내적속박감과 외적속박감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하위요인별로 나누어 보았을 때, 대인관계 스트레스가 내적속박감을 매개로 하여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는 유의하지 않게 나타났다. 반면 외적속박감을 매개로 하여 자살생각을 높이는 경로는 정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당면과제 스트레스의 경우 매개변인인 내적속박감을 거쳐 자살생각을 예측하는 경로 역시 유의하지 않았고, 외적속박감을 거쳐 자살생각을 높이는 간접효과만이 유의하게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대인관계 스트레스와 당면과제 스트레스가 자살생각을 예측하는 총효과는 모두 정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대학생의 생활스트레스가 자살생각에 영향을 주며, 대인관계 스트레스, 당면과제 스트레스와 자살생각과의 관계에서 외적속박감이 중요한 매개요인임을 밝혔다는데 의의가 있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학교현장과 상담현장에서의 본 연구의 시사점과 제한점을 제시하였다.

영어초록

This study verified the mediating effects of Internal entrapment and External entrapment on the relation between Life stress and Suicidal ideation of university students. A total of 378 university students in Seoul and Gyeonggi-do completed Life Stress Scale, Internal Entrapment Scale, External Entrapment Scale, Suicidal Ideation Questionnaire. The data were examined by the statistics software SPSS 22.0 and AMOS 22.0, utilizing descriptive statistics, factor analysis, and structural equation modeling(SEM).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after analyzing the correlation between Interpersonal Stress, Facing Stress, Internal Entrapment, External Entrapment, Suicidal Ideation, both Interpersonal Stress and Facing Stress were positively related to Internal Entrapment, External Entrapment and Suicidal Ideation. Internal Entrapment and External Entrapment, mediators, were positively related to each other and to Suicidal Ideation, dependent variable. Second, after verifying the mediating effects of Internal Entrapment and External Entrapment between Life stress and Suicidal Ideation, when deviding Life stress into sub factors, the mediating effects of Internal Entrapment between Interpersonal stress and Suicidal Ideation was not significant. On the other hand the mediating effects of External Entrapment between Interpersonal stress and Suicidal Ideation was significant. The mediating effects of Internal Entrapment between Facing stress and Suicidal Ideation was not significant. On the other hand the mediating effects of External Entrapment between Facing stress and Suicidal Ideation was significant. Finally, both Interpersonal Stress and Facing Stress were significant predictors of Suicidal Ideation. Accordingly the present study verified that Life stress influenced suicidal ideation and External Entrapment was a mediator of the relationship between Interpersonal stress, Facing Stress and Suicidal Ideation. Based on the findings, implications for therapeutic interventions were discussed. Limitations of the current study and the suggestion for further research were also discussed.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