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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 『28』론 - 극한의 파국 서사 속 ‘벌거벗겨진 자’들의 운명 (Study on 28 Authored by Jung Yu-Jung - Fate of ‘Bare Life’ in the Narrative of Ultimate Destr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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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26 최종저작일 20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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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 『28』론 - 극한의 파국 서사 속 ‘벌거벗겨진 자’들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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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인문사회 21
    · 수록지 정보 : 인문사회 21 / 8권 / 6호 / 979 ~ 994페이지
    · 저자명 : 조영준

    초록

    국내외에서 끊임없이 자연재해와 사건・사고가 일어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듯 2010년대 한국의 문단에서도 재난소설과 묵시록계 작품들이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 정유정의 『28』은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독특한 시점 전개와 파격적인 스토리를 선보이며 아포리아의 세계인 ‘화양’을 그려낸다. 우리가 특히 이 작품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는 이유는 작가의 진지하고 복합적인 문제의식이 드러나 있고, 한국이 마주하고 있는 사회적 현안과도 맞물려 불안한 정세 속에 언제 들이닥칠지 모를 대재앙의 순간과 그 위험성을 가상의 공간에서 잘 제시하고 있다는 데 있다.
    이 글에서는 정유정의 소설 『28』에 나타난 극한의 파국 서사에 주목하여 그 안에서 발견되는 ‘국가 권력의 폭력성’과 ‘인간의 이기적 본성’을 중심으로 텍스트 속 제반 문제를분석해본다. 이 과정에서 정치 폭력 이론과 그 개별 개념들은 본 작품 속 통합적인 사회현상을 바라보는 시선의 깊이와 사유의 폭을 확장하는데 적지 않은 도움을 준다. 이에 적절히 현대 사상가들의 폭력론도 참고로 국내외 역사적, 사회적 문제와도 관련지어 생각해봄으로써 현 시국에서 이 작품이 주는 시사점과 그 의미에 대해 짚어본다. 이를 통해 비상사태 시 일어날 가능성이 다분한 잠재된 주권 권력의 폭력성과 인권이 상실된 그곳에서 우리 누구나가 아감벤이 말한 ‘호모 사케르’적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의 자각과 함께 극한의 순간에 마주해야 할지도 모르는 인간의 어두운 일면에 대한 불편한 직시로부터 새로운 반성적 성찰의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영어초록

    The Korean literature world has witnessed the steady publications of disaster novels and apocalyptical works that mirror the current situation in which natural disasters and accidents have continued to occur both in Korea and abroad. In particular, the book titled 28 authored by Jung Yu-Jung offers a unique viewpoint through the development of a dramatic story that describes the world of Aporia in the novel. This book requires our attention in that it shows the author’s sincere and complex view of the problems and vividly describes the virtual space at the moment of a disaster as well as any dangers that we may encounter at any time in connection with the social issues apparent in Korea in the same manner that we have suffered similar troubles concerning the political situation.
    In this paper, the research focuses on the description of the ultimate destruction in 28. The problems that occur in the story are classified into two chapters such as “violence by state power” and “selfish human nature” for the research. The theory and concept of political violence that appears through this process allows the researchers to acquire a broader perspective on the total social phenomenon described in the text. Therefore, in this paper, the theories of violence authored by philosophers are handled in relation to both the historical and social problems in Korea and abroad to fully comprehend the implication and meaning of this book to us. Readers are able to recognize that anybody can experience the life of the homo sacer as described by Giorgio Agamben where the threat of potential violence administered through national power is always there, and even the most basic of human rights are unattainable. In addition, the opportunity to reflect on the fact that a person may have to encounter the discomfort of the dark side of humanity in the ultimate moment of realization.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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