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법인세의 손익효과와 발생액의 질 (Earnings Effect of Deferred Taxes and Accrual Qualit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경영학회
· 수록지 정보 : 대한경영학회지 / 19권 / 4호 / 1327 ~ 1347페이지
· 저자명 : 이수로, 조현우

초록

본 연구는 이연법인세 손익효과의 상대적 차이와 발생액의 질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회계이익은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과 발생액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발생액은 경우에 따라 실질적인 현금흐름을 수반하지 않는 항목을 포함하고 있다. 다른 조건이 동일할 경우 발생액이 가까운 장래에 현금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면 클수록 이익에 대한 불확실성은 감소하게 되어 이익의 질은 높아지게 될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 연구는 이연법인세자산의 실현가능성 검토와 관련하여 경영자의 재량적 판단의 결과 이익조정에 개입될 가능성이 발생액의 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였다. 구체적으로 이연법인세효과로 인한 이익변화가 큰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발생액의 질이 낮을 것이라는 가설을 검증하였다.
2000부터 2001년 사이에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 중 금융업에 속하지 않고, 이연법인세를 보고한 기업(628개 기업-년)을 대상으로 이연법인세 변동의 특성 및 크기에 따라 표본을 6개 집단으로 구분하여 집단간 발생액의 질을 비교분석하였다. 분석결과는 가설의 예측대로 이연법인세효과로 인해 이익이 크게 감소한 집단 또는 크게 증가한 집단의 발생액의 질은 이익이 작게 감소한 집단 또는 작게 증가한 집단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또한 이연법인세효과로 인해 이익이 증가한 집단의 발생액의 질은 이익이 감소한 집단의 발생액의 질에 비해 낮게 나타나고 있음을 관찰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이연법인세의 손익효과가 큰 집단일수록 발생액의 질이 낮다는 것을 시사한다. 또한 재무제표 이용자가 이연법인세정보를 통해 미래 현금흐름과 이익의 질을 예측할 경우 발생액의 질적 정보가 회계정보의 이용자 관점에 따라 다양하게 평가될 수 있다는 것을 보임으로써 이연법인세정보의 유용성을 확대시켰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영어초록

This paper examines whether earnings effect of deferred taxes affect accrual quality. Under current GAAP, firms are allowed to report deferred tax assets only when future tax expenses related to deferred tax assets are highly realizable. However, whether the realizability of future tax expenses is high enough to report deferred tax assets depends on manager's subjective judgment. Accordingly, accounting for deferred taxes provide managers with opportunistic incentives for managing earnings by exercising their discretion in recognizing deferred tax assets.
In this paper, we attempt to evaluate such opportunistic behavior by examining earnings effect and/or accrual quality. Specifically, it is hypothesized that accrual quality are lower for firms with higher earnings effect of deferred taxes. We adopt the measures of accrual quality from Dechow and Dichev (2002).
Empirical analysis is performed for the sample of 628 non-banking firms listed on Korean Stock Exchange that report deferred tax assets over 2000-2001. Empirical findings show that earnings of firms with higher earnings effect of deferred taxes have lower quality of accrual. To the extent that deferred taxes reflect managers' discretion in the realizability of future tax expenses when determining deferred tax assets, these results suggest that earnings effect of deferred taxes are exploited as an important means to earnings management and that such opportunistic earnings management is in turn evaluated by examining accrual quality. Thus, financial statement users could rely on such information to evaluate quality of earnings and make their investment decision and standard-setters and auditors should pay more attention to earnings effect of deferred taxe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