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에 관한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의 선개념 (The Preconception of the 4th Grade Elementary Students on Earthquak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경북대학교 과학교육연구소
· 수록지 정보 : 과학교육연구지 / 37권 / 3호 / 434 ~ 445페이지
· 저자명 : 김수정, 김형범, 정진우

초록

이 연구의 목적은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 정규 수업을 받기 전 지진에 대한 선개념을 조사함으로써 교사들의 교수․학습 전략에 도움을 주고자 함에 있다. 이 연구를 위해 경기도 성남시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4학년 학생 31명에게 지진에 대한 개념을 면담을 통해 조사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은 지진의 정의에 관해서는 64.9%의 학생이 과학적 개념을 가지고 있었다. 지진이 발생할 때 땅 위에서 일어나는 현상에 관한 응답결과는 59.2%의 학생이 땅이 흔들리거나 갈라지거나, 건물이 흔들리거나 무너지는 것으로 응답하였으며, 지진이 일어날 때의 대처법에 관해서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대처법을 2가지 이상씩 응답하였다. 그러나 이에 비해 지진 발생의 원인에 관한 질문에는 ‘모르겠다’라는 응답이 35.3%가 나왔고, 1명의 학생을 제외하고 과학적인 개념을 응답한 학생이 없었다. 지진이 발생할 때, 땅 아래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한 질문에 26.3%의 학생이 ‘모르겠다’라고 응답을 했다.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지역에 관해서는 섬이라고 응답한 학생이 22.2%로 나타났고, ‘모르겠다’라고 응답한 학생이 16.7% 로 나타났다. 그 이유에 관해서는 ‘모르겠다’라는 응답이 39.9%로 가장 많았고, 과학적인 개념을 응답한 학생은 없었다.
결과적으로,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은 지진의 정의에 관해서는 과학적 개념을 가지고 있으며, 지진이 일어날 때의 지표면에서 일어나는 현상, 대처법에 관해서는 학교교육 이전에 외부환경과의 상호작용으로 그와 관련된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진이 발생하는 원인, 지진이 일어날 때 땅 아래에서 일어나는 현상,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지역과 그 원인에 관해서는 외부환경과의 상호작용이 비교적 적은 것으로 보여진다. 이 연구를 바탕으로 앞으로 학습자의 선개념을 탐구하고 이를 토대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하는 연구가 계속해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교육과정 개발 과정에서 학습자의 사고 체계를 어떻게 반영할 수 있는지에 관한 연구도 아울러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id the teaching strategy for the teacher by investigating the preconception of the earthquake for 4th grade students in elementary school before learn the curriculum. For this, 31 grade students who lived in Seongnam in Gyeonggi province were interviewed with the questionnaire. The following is the findings. On the definition of an earthquake, 64.9% of the students had scientific conception. On the question of ‘what happens on the ground when there is an earthquake’, 59.2% of the students responded shaking or cracking of the earth, ground, things or building. On the question of ‘what a person should do when there is an earthquake’, most of the students responded by more than two answers. In contrast, on the causes of an earthquake, there were the largest percentage (35.3%) students who answered they didn't know. Except for one student, there were no students had talked about scientific conception. On the question of ‘what happens below when there is an earthquake’, 26.3% of the students responded they didn't know. On the place where an earthquake occurs rather frequently, 22.2% of the students mentioned an island. On the reason, 39.9% of the students responded they didn't know and there were no students with scientific answers.
This study showed 4th grade students had scientific conception on the definition of an earthquake, and they had many experience interaction with external environment on 'what happens on the ground when there is an earthquake', 'the place where an earthquake occur rather frequently'. However the students had relatively small experience on the causes of an earthquake, on 'what happens below the ground when there is an earthquake', and earthquake-prone areas. Based on this study, additional research must be conducted on science in which the students' preconceptions is investigated to connect back to curriculum development. In addition, consideration must be given on how to integrate the thinking processes of students during the curriculum development proces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