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형 인격성향을 가진 대학생의 의사결정 결함 연구 (The deficits of decision-making in college students with schizotypal trait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임상심리학회
· 수록지 정보 : Korean Journal of Clinical Psychology / 32권 / 4호 / 817 ~ 834페이지
· 저자명 : 강빛나, 김명선

초록

본 연구는 아이오와 도박과제(Iowa Gambling Task: IGT)를 사용하여 조현형 인격성향을 가진 대학생의 의사결정 능력과 IGT의 수행이 집행기능의 평가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위스콘신 카드분류검사(Wisconsin Card Sorting Test: WCST) 수행과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조현형 성격질문지의 점수에 근거하여 조현형 인격성향군(n=21)과 정상통제군(n=21)을 선택하였다. IGT의 경우 정상통제군에 비해 조현형 인격성향군이 더 낮은 총 네트점수와 더 낮은 네 번째와 다섯 번째 블록의 네트점수를 보였고, 불리한 B카드를 더 빈번하게 선택하였다. 이에 덧붙여서 정상통제군의 경우 블록이 진행될수록 네트점수가 선형적으로 증가한 반면, 조현형 인격성향군에서는 블록 간 네트점수의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WCST에서 조현형 인격성향군이 정상통제군에 비해 유의하게 많은 총오반응수와 보속 오반응수를 보였다. IGT와 WCST 수행 사이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IGT의 네 번째 블록 네트점수와 WCST의 보속 오반응수 사이에 유의한 부적 상관이 관찰되었고, WCST의 보속 오반응수가 IGT의 네 번째 블록의 네트점수에 대해 유의한 설명력을 가지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정상통제군에서는 IGT와 WCST 수행 간의 유의한 관련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 결과는 조현형 인격성향군이 의사결정의 결함을 가지고 있으며, 이 결함이 선택 사항들에 대한 선호도를 적절히 변경하지 못하고 처음 형성한 선호도를 지속하는 보속 성향과 관련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영어초록

This study investigated deficits of decision-making in college students with schizotypal traits using the Iowa Gambling Task (IGT) and the relationships between IGT and Wisconsin Card Sorting Test (WCST) performance. Based on scores of the Schizotypal Personality Questionnaire, schizotypal-trait (n=21) and normal control (n=21) groups were selected. In the IGT, the schizotypal-trait group showed lower total net-score and block net-scores in the final two blocks(4th and 5th), and selected B card more frequently than the normal control group. The control group showed increased block net-scores along with progressing blocks, whereas the schizotypal-trait group showed no increase of block net-scores. In the WCST, the schizotypal-trait group made more total errors and perseverative errors than the control group, and there was a significant negative correlation between perseverative errors of the WCST and the 4th block net-score of IGT in the schizotypal-trait group. Overall, these results indicate that college students with schizotypal traits have a deficit of decision-making, which may result from a perseverative tendency for the initially preferred option to persist, and deficits of decision-making can serve as markers of schizospectrum disorders.

참고자료

· 없음